인쇄 기사스크랩 [제674호]2010-09-03 14:21

[people inside] 신현정 / 최성민

여행정보신문이 여행업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고객과 호흡하고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신상품, 마케팅 아이디어, 핫이슈 등 매주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여행업계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신현정 트래블 하우스 대표

 

“행복한 여행을 디자인 해드립니다”

 

트래블하우스는 지난 3월 오픈한 개별여행사로 대형 패키지 업체와 일반 중소형 업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고객 맞춤 여행을 주테마로 취급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출발 날짜, 여행 목적지, 여행 패턴, 숙소 등을 제안하면 신중한 상담과 설명을 통해 어느 여행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나만의 여행상품을 만들어 제공한다는 점이 큰 경쟁력이다.

신현정 대표는 “정해져있는 패키지 상품의 일정이나 옵션 관광, 숙소 등에서 탈피하여 고객이 원하는 여행의 모든 것을 디자인 해주는 것이 사업 방향”이라며 “개별여행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항공권과 호텔을 묶은 에어텔 상품만으로는 금세 한계가 올 것”이라고 시장을 전망했다.

창업 이전, 전문 여행사와 패키지 업체에서 오랜 기간 대양주 지역을 취급하며 노하우를 쌓았던 신 대표는 맞춤 디자인 여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세심함과 노력을 꼽았다. 그는 “가령 고객 중에 고령의 노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면 원활한 현지 이동과 혹시 모를 위급상황을 대비한 전문 가이드와 차량이 필요하다. 숙소 또한 이왕이면 병원이나 약국이 가까운 시내에 잡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처럼 고객이 원하는 바를 인지하고 현지 사정에 익숙해지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학습과 출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최성민 모두투어 미주사업부 부서장

 

“미주 시장 지속적인 성장 기대”

 

올 미주시장은 경기 회복과 함께 최고의 호황기를 맞았다. 일찌감치 항공좌석이 소진돼 상품 구성이 어려웠던 것은 물론, 높은 항공가로 상품 가격이 예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책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객률은 떨어지지 않았다.

최성민 미주사업부 부서장은 “전반적으로 높은 여행 수요에도 불구하고 항공 좌석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 내에서 미주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외항사들이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항공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011년 1월14일을 기점으로 하와이안항공이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을 취항하면서 기존 대한항공이 독식했던 하와이 직항 노선을 확대함에 따라 좀 더 탄력적인 항공 요금 및 항공 좌석 공급이 예고되고 있다. 또한 국적사들이 미주 노선에 대해 큰 기종으로 변경할 것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경유 노선 또한 확대가 예정되어 있어 미주 시장 성장에 윤활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성민 부서장은 “모두투어 내에서도 미주사업부의 성장률이 매우 커 직원 충원 및 부서 확대를 예정하고 있다”며 “외부적인 큰 방해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미주 시장의 확대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