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4호]2015-03-27 14:26

국가와 지자체 손잡고 국내 관광시장 활성화 주도




나라장터 채널에 역사문화탐방서비스 등재 및 판매

문화해설사 동반하고 안전성 확보 등 상품 질 높여
 
 


질 높고 다양한 ‘지역 관광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청장 김상규)는 지난 23일 최초 계약자인 군산시(시장 문동신)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역사문화탐방 서비스’ 상품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했다.


‘역사문화탐방 서비스’는 조달청이 최초로 지자체와 직접 계약하는 형태로 국가기관(조달청)과 지자체(군산시)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개발된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교육부가 권장하는 소규모 테마형 상품으로 지자체와 직계약을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모두 확보했다.


수익성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지자체가 주도한 탓에 가격 또한 합리적이며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반해 안내 및 해설서비스를 제공한다. 참고로 군산시의 ‘역사문화탐방 서비스’는 테마별 특성을 반영한 4개 코스(시간길, 탁류길, 구불길, 바닷길)로 구성돼 있다.



조달청 측은 “기존 여행상품이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했다면 본 상품은 정부·공공기관의 수련활동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선택 폭이 넓어졌다”며 “공공기관이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상품을 선택, 직접 납품요구(제3자단가계약) 하고 대금을 정산하도록 해 이용절차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타 지자체 상품개발은 물론 숙박을 포함한 장기체류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후속 여행상품을 개발해 국내 여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서비스 상품의 효율적인 구매·공급을 위해 전용 시스템도 구축한다.



한편 조달청은 최근 서비스 품질관리 도입의 첫 단계로 <수학여행, 수련·체험활동 품질관리 특수조건>을 제정하고 지난 4일부터 시행에 돌입했다. 본 특수조건은 학생, 교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차량운행, 숙박시설, 식사위생 등을 대상으로 총 45개 품질항목을 설정한 것이 핵심이다.



일례로 차량의 경우 종합보험 가입여부와 규정 속도 등을 체크하고 숙박은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화재보험가입 등을 완비해야 한다. 기타 안전요원 배치여부, 여행자보험 가입여부 등도 포함돼 있다. 만약 서비스 제공업체가 품질항목 수의 20% 이상을 위반할 경우에는 위반 정도와 횟수에 따라 차등적인 쇼핑몰 거래정지 제재를 받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