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9호]2015-07-17 10:25

[People Inside] 김만석 (John Kimberley) / Megan Peac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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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
 
 
김만석 (John Kimberley) - 동시통역사
 
 
“호주에서 가장 열정적인 70대 동시통역사”
 

“호주는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관광 행사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까?” 호주에서 만난 김만석 동시통역사의 첫 물음이었다.

젊은 시절 호주로 이민을 와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만석 통역사는 일흔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체력과 친화력으로 호주에서의 일정을 더할 나위 없이 편하게 이끌어 준 능력 있는 통역사다.

김만석 씨는 “호주로 온 것은 30년도 더 된 일이다. 경북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에서 요직을 맡다가 호주 발령을 계기로 이민을 결심했다. 그동안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일을 하다가 은퇴 후에는 이렇게 동시통역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통역 일을 관광 관련 행사에 국한돼서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국제적 행사 중 가장 크고 활발하면서도 재미있는 행사는 관광 관련 행사가 유일하다”며 “덕분에 이런 유쾌한 행사장에서 젊은 기자들과 그동안 듣지 못했던 한국 소식이나 한국의 관광산업에 대해 듣게 됐다”고 흡족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만석 씨는 “동시통역사로서 호주를 한국에 알리는 것도 기쁘지만 자신을 통해 한국인 관계자들이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가고 또 그 관계자들이 한국으로 돌아가 호주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거리들을 알리는 것이 매우 보람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통역사를 찾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은 호주를 찾는 한국인 관계자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일을 지속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Megan Peacock - Eureka Skydeck88 홍보담당자
 
“멜버른을 즐기는 가장 아찔한 방법”
 
 
호주 멜버른 도심 중앙에 위치한 유레카 빌딩 88층에는 멜버른 시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덱88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엣지’를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유레카 스카이덱88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메간은 “스카이덱88은 유레카 빌딩 88층에 위치한 전망대다. 스카이덱이 위치한 88층까지는 남반구에서 가장 빠른 승강기를 타고 40초 내에 도착한다. 88층에 도착하면 넓은 유리창을 통해 멜버른 시티를 사방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카이덱88 뷰파인더로는 약 30개에 달하는 멜버른 명소들을 볼 수 있다. 전망 구경 외에도 스카이덱 숍에서 멜버른과 호주의 기념품을 살 수 있고 야외 테라스에서 멜버른 야경을 조금 더 실감나게 즐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카이덱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 중 반드시 체험해 봐야 할 것은 역시 ‘디 엣지’”라며 “엣지는 스카이덱88에 설치된 유리 튜브가 건물 밖으로 서서히 빠져나와 마침내 관람객을 태운 유리 엣지만 허공에 떠 있는 체험이다. 유리로 된 바닥 아래로는 날것 그대로의 멜버른 시티가 펼쳐져 있어 스릴 넘친다”고 설명했다.

디 엣지는 스카이덱88의 대표 체험으로 디엣지 샵에서 티켓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엣지 안에서의 촬영은 불가하며 사진 촬영은 엣지 체험에 포함돼 있어 체험 후 촬영된 사진을 구매하거나 인터넷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한편 유레카 빌딩은 총 92층이며 상위 10층은 24캐럿 금으로 도금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