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12호]2015-10-29 14:41

[People Inside ] 강지은 / 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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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
 
강지은-KRT여행사 마케팅팀 주임
 
“진정성이야 말로 가장 효과적인 프로모션”
 
 
지난 7월 KRT의 한 프로모션이 온라인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일명 ‘나우챌린지’라고 불리는 KRT의 이색 해외여행 프로모션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이다. 룰렛을 돌려 당첨되면 일주일 내에 당장 떠나야하는 해외여행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 파격적인 프로모션은 다름 아닌 KRT 마케팅팀의 아이디어였다.

강지은 주임은 “단순히 최저가 상품이나 특전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은 굳이 KRT가 아니더라도 모든 여행사들이 진행하는 일반적인 프로모션이다. 마케팅팀은 KRT를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필요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여행사가 진행하는 이벤트’를 생각해보니 무료 해외여행만큼 구미가 당기는 게 없었다. 그래서 바로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나우챌린지의 기획 배경을 밝혔다.

7월에 IFC 몰에서 진행된 나우챌린지 프로모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계속 화제가 되며 2차 프로모션에 대한 요청이 높아질 때쯤 KRT는 9월, 왕십리역 비트플렉스에서 다시 한 번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강 주임은 “지난 프로모션이 광고영상을 통해 홍보가 된 덕분에 2차 프로모션 현장에는 더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역시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장단거리 구분 없이 당첨자가 나와서 더욱 흥미로웠다”며 “이 이후에도 3차 프로모션 여부에 대해 묻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본 프로모션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KRT를 대표하는 프로모션으로 만들 계획이다. KRT의 특별한 프로모션을 계속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형기 - 레드캡투어 유럽/중동 담당 과장
 
 “여행업 가장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행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사람”이라는 정형기 과장은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여행업 10여 년 차의 베테랑 실무자로서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으로 좋은 선배와 후배 등 탄탄한 인적네트워크를 꼽았다.

정형기 과장은 “여행업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하는 일이다. 나는 이 일을 하면서 매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신입시절 나를 이끌어 줬던 선배를 잊을 수가 없다. 생각처럼 일이 풀리지 않을 때면 늘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선배인데, 과거 그가 선물한 와이셔츠와 넥타이는 지금까지도 내게 큰 힘이 된다. 작은 선물이지만 그 와이셔츠와 넥타이가 선배와 나를 연결하는 탄탄한 고리가 되는 것 같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나 또한 아끼는 후배에게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선물하고 있다. 사소한 것이지만 선후배 간 특별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고 힘든 회사생활을 견딜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작은 소망으로는 이러한 문화가 레드캡투어의 좋은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형기 과장은 함께 일을 하는 사람만큼 자사를 찾는 고객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내외부에서 만나는 사람만큼 중요한 것이 내 고객이다. 즐거운 여행을 기대할 고객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상품을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한 번 고객을 영원한 고객으로 만드는 것. 레드캡투어가 계속해서 다시 찾고 싶은 여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