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3호]2016-06-27 09:05

[월간키워드] <2016년 6월 1일~24일>
본지가 한 달 동안 여행업계를 흔들었던 크고 작은 이슈들을 키워드로 정리해 되짚어 보는 ‘월간 키워드’를 게재합니다. 월간키워드는 매 달 마지막 주에 연재되며 업계에 영향을 끼치는 국내외 상황, 주요 핫이슈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
 
 
“다사다난 이슈로 물드는 6월”
성수기 앞두고 국내외 행사 및 마케팅 봇물
 

 
[키워드1] 여행박람회

 
△10번째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올해 10회를 맞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7, 8, 10홀)에서 치러졌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전체 방문객 9만 5천명, 현장 판매금액 322억 원을 기록했다.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70% 가량 늘어났으며 현장 판매금액도 전년대비 119% 증가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아울러 박람회 전후 2주간 진행된 온라인여행박람회까지 합치면 전체 매출은 2,979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박람회 현장 예약 비중은 패키지나 에어텔 등 기획여행상품이 51.4%, 자유여행상품이 48.6%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전시관을 확대하면서 단거리 지역이 모인 7~8홀과 장거리 지역이 집중된 10홀 간 관람객 방문 격차가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31회 맞은 한국국제관광전


‘제31회 한국국제관광전(Korea World Travel Fair 2016, 이하 코트파 KOTFA)’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렸다. 관광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에는 약 60개국, 5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박람회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10만 명 안팎으로 추정한다. 관광전은 타 박람회의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선보이는데 주력했다.


특별관광상품전과 트래블마트, 관광설명회, 중국미디어 초청 국내 지자체 홍보, 국제 세미나 등의 부대 행사 등이 그것이다. 이는 상품 전시와 판매를 통한 이익 창출에 집중하는 타 박람회와 코트파가 차별화되는 점이자 앞으로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또한 B2B 트래블마트를 통해 이뤄진 약 900건(아웃바운드 550건, 인바운드 350건)의 미팅을 주선했다.
 

[키워드2] 테러

 
△프랑스, 유로 2016 기간 신변안전 주의



‘유로 2016’ 개최지 프랑스가 테러 위협에 떨고 있다. 지난 13일 파리 북서쪽 Magnanville에서는 한 경찰관 부부가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인물(현장에서 사살)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프랑스가 유로 2016의 안전개최를 위해 약 9만 명의 군경을 배치한 상황에서 발생해 더욱 충격을 줬다. 이에 우리 외교부도 신변안전을 당부한 바 있다.


외교부는 경기장 인근과 팬존(fan zone) 등 단체 응원 장소, 주요 관광지, 대형 쇼핑몰 등 다중밀집장소 방문과 야간통행, 대중교통시설 이용을 자제하라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5월 31일 유로 2016 관련 ‘여행주의(travel alert)’를 발령했고 영국도 6월 7일부터 ‘프랑스 여행 시 주의’를 당부했다.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고


6월 12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펄스(Pulse)라는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최소 50명이 숨지고 53명이 부상당했다. 이 사건은 단일 총기 범에 의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나은 총기 난사 사건이다. 미국 연방 수사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이 29세의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미르 세디크 마틴(Omar Mir Seddique Mateen)이라고 밝혔다.


오마르 마틴은 IS의 리더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재까지 미국 수사당국은 IS와의 어떠한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키워드3] 스타마케팅

 
△하나투어, 박보검·김성주 홍보모델로 발탁



하나투어는 탤런트 박보검과 인기 MC 김성주를 내세운 모바일 앱 광고를 선보였다. 여행이 필요한 순간 하나투어의 브랜드를 강조한 것으로 자유여행부터 패키지여행까지 하나투어 앱 하나면 여행준비가 끝이라는 카피를 담았다. 해당 광고는 페이스북과 온라인 등을 통해 노출되며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를 낳았다.

참고로 하나투어는 2016하나투어여행박람회 홍보를 위한 동영상에 이미 김성주의 목소리를 삽입해 제작한 바 있다.
 


△노랑풍선 이서진과의 인연 지속


노랑풍선이 ‘됩니다’ TV광고를 통해 배우 이서진과 함께 친숙하고 신뢰감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3년째 노랑풍선과 함께하고 있는 이서진과의 CF는 ‘~됩니다!’를 콘셉트로 여행전문가로서 고객에게 거품 없는 여행, 빈틈없는 여행을 제공하겠다는 노랑풍선의 고객중심 의지를 표현했다.


노랑풍선은 TV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고객과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은 물론 합리적인 여행정보 제공, 보기 쉬운 홈페이지 구성 등 전사적인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데일리 호텔, 조인성과 전속계약 체결


데일리호텔은 배우 조인성을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첫 TV CF를 지난 11일부터 지상파와 케이블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노출시키고 있다. 데일리호텔은 조인성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세련된 매력이 트렌디함과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기업 이미지에 적합해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인성과 함께 진행되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호텔 타임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관광, 방송인 임백천 홍보모델 선정


롯데관광은 6월 1일부터 일 년 간 롯데관광의 홍보모델로 방송인 임백천 씨를 선정했다.
6월부터 KBS와 MBC, CBS 등 주요 라디오 채널에 광고를 시작했으며 인쇄물과 신문 지면광고, 옥외 광고물, 버스 래핑 광고 등에도 임백천씨의 이미지를 사용해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관광 측은 “자사의 주요 고객층이 중년과 노년층으로 이뤄진 만큼 이들을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을 고려했다”며 “임백천 씨는 꾸준한 방송 생활을 통해 오랫동안 신뢰 가는 이미지를 구축한 방송인으로써 롯데관광 홍보모델에 적합하다고 판단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