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0호]2016-11-07 09:07

자유롭게 신나게 ‘Driving KYUSHU!’
규슈관광추진기구-여행박사 렌터카 설명회 개최
고속도로 무제한 등 혜택 많아, 가족여행 안성맞춤
 

렌터카를 통한 규슈 여행이 젊은 개별여행객들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할인 혜택과 참신한 여행 일정을 즐길 수 있어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사진은 규슈 시내 전경.(사진출처=여행정보신문 DB)
 
온천, 휴양, 버스 그룹 등으로 한정돼 있던 일본 규슈 여행이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최근들어 렌터카를 통한 이색 여행이 각광받고 있는 것. 다양한 할인 혜택은 물론 창의적인 여행 일정까지 꾸릴 수 있어 개별여행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지난달 29일, 여행박사와 함께 여행박사 본사 지하 1층 회의실에서 ‘규슈 렌터카 설명회’를 개최했다. 여행박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당일 약 12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지역 소개를 필두로 인기 관광지, 즐길거리, 먹거리와 함께 규슈를 렌터카로 이용하기 위한 절차 및 여행 패턴, 루트 등 전반적인 정보를 설명했다. 특히 실제 렌터카 규슈 여행을 체험한 여행 작가 두 명이 설명회에 참석해 렌터카 이용 시 법규 및 신호체계, 플랜, 에피소드 등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규슈관광추진기구가 홍보하는 렌터카 여행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일정에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오는 12월 25일까지 ‘규슈 익스프레스웨이 패스’를 판매하는데 패스 활용 시 고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2일 정액권은 3,500엔 3일 정액권은 4, 500엔 수준이다. 3인 이상의 가족여행객 내지는 소규모 그룹이라면 렌터카를 통한 규슈 여행이 경제적으로 효율성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일례로 규슈 전체를 관통하는 JR규슈레일패스는 3일 권 15,000엔, 5일 권 18,000엔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다. 그 결과 규슈 내에서 여행자들의 렌터카 사용은 지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일정에 대한 참신함 역시 여행자가 누릴 수 있는 호사다. △규슈 지역의 온천 및 자연과 역사를 만끽할 수 있는 기본적인 루트(구마모토, 아소-구로카와온천, 구쥬, 벳부-히타, 다자이후, 후쿠오카)부터 △석양이 아름다운 규슈 서해안(나가사키-사세보, 히라도-이마리,가라쓰) △북부 규슈의 역사와 낭만을 찾아서(기타규슈-우사, 분고타카다, 기쓰키, 유후인-우키하, 사가, 요시노가리) △반짝반짝 빛나는 남규슈를 만끽하는 여행(미야자키, 니치난-후쿠야마, 사쿠라지마, 이부스키, 기리시마, 히토요시) 등 선택 폭이 넓다.

한편 규슈 인바운드 마켓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 한국은 지난해 규슈를 방문한 단일국가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같은 기간 규슈 방문 전체 외국인 2,832,359명 가운데 한국인은 1,215,371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규슈를 찾는 외국인 2명 중 1명은 한국인이라는 말이 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