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6호]2016-12-16 12:21

이슈-2017년 미리 보는 휴일




2017년 휴일 최대 10일 보장 황금연휴를 잡아라!
 

 
2016년도 막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자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쉬는 날’을 세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7년 정유년의 공휴일은 총 68일이다. 특히 가장 조명을 받고 있는 날은 10월 추석연휴를 낀 황금연휴 기간이다. 해당 기간은 단 한 번의 월차만으로도 최대 10일을 쉴 수 있는 날로 그야말로 전 국민 축제의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은 단·장거리 여행객들로 인천국제공항이 더욱 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발 빠른 여행객들은 서둘러 항공편을 예약하는 등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여행사들도 이에 맞춰 계속해서 연휴 관련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대체로 여행사들은 5월과 10월 장기연휴기간을 공략하며 상품을 대거 내놓고 있다. 상품 또한 단·장거리 구분 없이 다양하게 구성시켜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7년 연휴 여행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면 본지를 통해 서둘러 떠날 준비를 해보자.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 사진출처=여행정보신문DB
 
 

 
5·10월 징검다리 연휴로 장거리 목적지 인기 끌 것

패키지사 양으로 승부, 전문사는 이색 일정 선봬
 
 

징검다리 휴일을 활용한 단·장기 휴일이 가능해지면서
인기 목적지 또한 휴가 기간에 따라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휴일, ‘징검다리 연휴’라는 꿀 팁 활용하자]

2017년 법정 공휴일은 총 68일이다. 이는 지난 2016년 66일인 공휴일 수에 비해 2일 늘어난 것이다.


내년 공휴일은 △1월 27(금)부터 30일(월)까지 설 연휴를 시작으로 △3월 1일(수) 삼일절 △5월 3일(수) 석가탄신일 △5월 5일(금) 어린이날 △6월 6일(화) 현충일 △8월 15일(화) 광복절 △10월 3일(화) 개천절 △10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추석 연휴 △10월 9일(월) 한글날 △12월 20일(수) 19대 대통령 선거 △12월 25일(월) 크리스마스가 있다. 2월과 4월, 7월, 9월, 11월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공휴일이 없다.


지난해와 비교해 내년 공휴일 일수는 큰 차이가 없지만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한 잦은 휴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과 추석연휴가 낀 10월의 경우 장기간으로 휴가를 낼 수 있어 해외여행을 떠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다. 동 기간의 경우 장거리 지역의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5월의 경우 징검다리 휴일을 가장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달이다. 3일(수) 석가탄신일과 5일(금) 어린이날 사이 4일 목요일 하루만 월차를 내더라도 주말을 포함해 5일을 쉴 수 있다. 욕심을 좀 더 내 8일(월) 어버이날까지 월차를 낸다면 6일을 쉬게 된다.


추석연휴가 있는 10월은 벌써부터 ‘황금휴일’로 떠오르고 있다. 3일(화) 개천절에 이어 바로 다음날인 4일(수)부터 6일(금)까지는 추석연휴다. 주말을 포함해 9일(월)한글날까지 모두 합하면 총 7일을 쉴 수 있다. 추가로 개천절 앞날인 2일(월)요일 월차를 단 하루만 내더라도 앞 뒤 주말을 포함해 최대 10일의 휴일을 보장받는다. 이미 발 빠른 여행객들은 추석연휴기간 비행기좌석 확보 및 목적지 탐색에 나서는 모양새다.
 

자유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 목적지로 꼽히는 타이완. 내년에도 한국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밖에 3월 1일(수) 삼일절 앞, 뒤로 이틀의 월차를 내거나 6월 6일(화) 현충일과 8월 15일(화) 광복절 하루 앞날인 월요일에 월차를 낸다면 4일 내지 5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징검다리 휴일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내년에는 다양한 목적지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과 3월, 6월, 8월은 2박 3일이나 3박 5일 일정의 짧은 여행이 가능하다. 때문에 국내 여행을 계획하거나 일본, 중국 또는 베트남, 태국, 타이완 등의 동남아 중심의 단거리 지역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5월과 10월은 5일부터 최대 10일까지 휴가를 떠날 수 있기 때문에 비행시간 10시간 이상의 미주나 대양주,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장거리 목적지가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패키지사 다양한 상품군 VS 전문사는 인지도 향상]

내년 연휴가 이슈화 되면서 여행사들도 시장 동향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기획 및 판매하고 있다. 내년 휴일은 단·장기 다양하게 일정구성이 가능한 만큼 여행사들이 선보인 상품들도 목적지와 일정이 풍성하다.


패키지사들의 경우 이색적인 기획전이나 프로모션을 선보이기보다는 많은 상품을 판매하는데 치중하고 있다. 일부 여행사의 경우 눈에 띄는 기획전도 있었지만 대부분 기존 판매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다양한 상품 홍보와 혜택 제공을 통한 판매 활성화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여행사 순 무순>

 

 

△롯데JTB는 ‘MISSION : 롯데홀리데이에서 항공좌석부터 선점하라’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2017년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들을 공략하고자 한 동 기획전은 4,5월과 9,10월 출발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한다.

상품은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단거리 지역부터 유럽 일주 8~9일, 미동부, 호주, 뉴질랜드까지 상품군이 다양하다. 특히 오는 2017년 1월 31일까지 상품을 조기예약 한 여행객들에게는 얼리버드 혜택도 제공해 구미를 당기고 있다. 기간 내 예약자들은 최대 2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객실당 여행 세면백 1개 증정, 추천을 통해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를 증정한다. (www.lottejtb.com)

 


△한진관광 또한 연휴 관련 기획전을 다양하게 실시 중이다. ‘2017년 일본 연휴여행’은 단거리 여행객들을 위한 상품으로 12월 연말과 설 연휴 출발 일정으로 구성됐다. 겨울시즌 떠나기 좋은 일본의 삿포로, 오사카, 도쿄, 아오모리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온천, 식도락, 자유일정 등 다양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내년 주요 연휴로 꼽히는 설 연휴, 5월 연휴, 추석연휴를 주제로 한 기획전도 상시 진행 중이다. 1월 설 연휴의 경우 전 지역 상품이 소개되고 있지만 동남아 지역 상품이 집중 홍보되고 있다. 5월과 10월은 대양주, 미주, 유럽의 장거리 목적지가 중심이다. (www.kaltour.com)
 

 

△내일투어는 ‘1월의 황금찬스, 2017년 Limited 황금연휴 1탄-설 연휴 출발 금까기를 사수하라’를 홍보 중이다. 상품은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 미주 등 다양하다. 특히 부산출발 상품도 단거리 지역인 일본, 홍콩, 괌 등에 치우치지 않고 유럽까지 폭넓게 마련해 지방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상품예약자에게는 각 상품별 최대 10만 원 상당의 특별한 혜택(각종 면세점 쿠폰, 내일스토어 할인제공 등)을 선사한다.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내일투어만의 가이드북도 무료로 제공되니 참고하자. (www.naeiltour.co.kr)


△노랑풍선은 홈페이지 내 ‘2017년 황금연휴’ 카테고리를 구성해 여행객들이 간편하게 여행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본 페이지에서는 4,5월, 9,10월 장기 연휴를 대상으로 한 상품홍보가 집중되고 있다.


설 연휴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한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확보된 좌석과 다양한 일정을 강점으로 판매를 집중하고 있다. 상품은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동경 3박 4일, 피치항공을 이용한 동경 2박 4일, 피치항공 오사카 및 오키나와 4일 항공권, 이스타항공의 후쿠오카 자유여행 2박 등이다. 단품과 자유일정 상품이 주인만큼 현지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본여행 안내자료, 지퍼백, 멀티탭 등을 증정한다. (www.ybtour.co.kr)


△하나투어는 ‘설 연휴 해외여행-2017 새해를 아름답게 맞이하는 방법’을 통해 여행을 자극하고 있다. 목적지는 여행객들의 기호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부산, 무안 등 지방출발 상품도 마련 돼 있으며 비교적 짧은 설 연휴를 고려해 국내여행상품도 소개했다. 내륙여행부터 시작해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일정을 구상할 수 있는 기차여행만들기, 제주여행만들기 등도 준비됐다. (www.hanatour.com)


△모두투어 또한 ‘2017 설 황금휴가 스마트하게 즐기기’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상품들을 판매 중이다. 지역으로는 국내부터 동남아, 유럽, 미주까지, 지방출발을 비롯해 골프, 에어텔 등 콘셉트별로 상품을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www.modetour.com)
 

1,2,3월에는 비교적 짧은 휴가가 많아 단거리 목적지로의 이동이 잦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사들은 ‘연휴’라는 콘셉트로 자사 상품을 비중 있게 홍보하는데 집중했다. 단순한 판매 보다는 그간 홍보가 미흡했던 신규 및 이색 일정들을 추천 목적지로 선정하거나 강점이나 차별성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상품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다.


△혜초여행사는 기획전을 통해 자사 상품을 토대로 한 월별 추천 여행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1월에는 따뜻한 목적지인 미얀마, 북인도, 인도네시아를 3월에는 운남성, 귀주성, 호도협/옥룡설산 트래킹 상품을, 5월에는 혜초 실크로드 7편인 코카서스 3개국, 이탈리아 여행의 완성 시칠리아/카프리, 북서프랑스 등 월별 휴일 일정 및 날씨를 고려해 제격의 상품을 홍보 중이다. 연휴가 긴 10월에는 시간을 내 색다른 경험을 쌓고자 하는 모험심 강한 여행객들을 위해 천상고원 티벳, 히말라야 트레킹, 이란 하이라이트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www.hyecho.com)


△파로스트래블아티팩스도 ‘2017 휘슬러·밴프스키 설날특집’ 기획전을 펼쳤다. 오는 2017년 1월 27일 출발하는 일정이다. 휘슬러 스키 일정의 경우 여행객들의 일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1월 27일에 출발해 2월 4일에 한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을 이용한 7박 9일 일정과 에어캐나다를 이용해 1월 27일 출발, 2월 5일 한국에 도착하는 8박 10일 일정 중 택하면 된다.


휘슬러 상품 이용객에게는 각종 할인이 가능한 WB VIP카드와 벤쿠버 면세점 할인쿠폰이 증정된다. 밴프는 에어캐나다를 이용해 1월 27일 출발 2월 5일 한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동 상품 이용객들에게는 국립공원 무료 입장권과 밴프 어퍼 핫 스프링스 1회 입장권을 선사한다. 여행객들의 기호에 따라 호텔을 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www.hellos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