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84호]2017-05-19 08:03

이슈-로키 마운티니어

 
차창에서 즐기는 로키의 절경

럭셔리 열차 로키 마운티니어 (Rocky Mountaineer)
 
태고의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우뚝우뚝 솟은 로키산맥과 눈부시도록 황홀한 색감의 반짝이는 호수를 가장 편안하고 품격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 바로 럭셔리 관광열차 로키 마운티니어. 기차여행. 그 동안 버킷 리스트에만 담아두었다면 이제 로키 마운티니어로 그 꿈을 이뤄보자.
로키 마운티니어는 매년 4월부터 10월 사이만 운행하는 럭셔리 관광열차로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밴쿠버에서 출발하여 로키산맥이 위치한 알버타 주에 걸쳐 운행된다. 풍경을 볼 수 있는 낮에만 이동하므로 기차에 편안히 앉아 방향이 바뀔 때마다 수시로 변하는 경이로운 로키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기차는 평균 55km/hr 속도로 천천히 운행을 하기 때문에 로키의 절경을 제대로 느긋하게 음미할 수 있다. 코스는 1박 2일부터 길게는 보름 동안 진행되는 관광열차 상품이 있다. 일정에 따라 가격대도 다양하며 여행에 포함된 액티비티도 여러가지로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루트는 밴쿠버에서 출발해 재스퍼까지 가는 1박2일짜리 노선이다. 낮에는 기차로 이동을 하고 저녁에는 캠룹스에서 1박을 한다.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19km에 달하는 전설적인 스파이럴 터널을 지난 뒤 시작된다. 스파이럴 터널을 지나 키킹 호스 고개의 두 개의 산맥을 넘고 헬스 게이트(지옥의 문)를 따라 귀를 울리는 굉음을 내지르며 무시무시한 속도로 흘러가는 프레이저 강을 구경할 수 있다.
 

유리로 만든 둥근 천장의 전망차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수시로 변하는 경이로운 로키 산맥을 장관을 구경하고 기차의 다이닝 칸에서는 캐나다 지역의 특선요리와 고급 오카나간 와인을 즐기며 럭셔리한 시간을 가져보자. 고가 다리들을 지나 반짝이는 호수들과 산비탈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회색곰이나 하늘로 비상하는 독수리가 갑자기 시야에 들어올 수 도 있다.
 

로키 마운티니어 열차는 총 2가지 좌석등급으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 골드와 실버 리프로 나눠지며, 기본적인 클래스인 실버 리프라 할지라도 좌석은 180도 회전 가능해 4명씩 그룹으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마주보며 여행이 가능하다. 또한 좌석 옆으로 난 커다란 창문을 통해 캐네디언 로키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최상급인 골드 리프 서비스는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돔 형태의 창문으로 대자연을 감상하며, 1층에 마련된 식당에서 따로 식사를 하게 된다.
 

미슐랭 스타 셰프가 준비한 메뉴를 주문을 받는 즉시 열차 내 쉐프들이 신선한 캐나다 현지 식재료들을 이용해 직접 요리를 한다. 캐비어를 비롯해, 태평양에서 잡아 올린 연어 등 최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로키 마운티니어가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각 칸마다 승무원이 탑승하여 이동하는 동안 각 지역과 풍경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는 것. 100년보다도 훨씬 전, 캐나다를 완전히 변화시켰던 이 장엄한 산악 철로를 따라 이어지는 기차 여행을 마치면 여러분의 인생도 변화된 듯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구름 속의 산책 일주(Journey Through The Clouds)
■여행루트 : 밴쿠버 > 캠룹스 > 재스퍼

캐나다 로키 산맥 최고봉인 롭슨산과 최상의 경치를 자랑하는 피라미드 폭포와 같은 최고의 자연 풍경을 즐겨보자. 본 노선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나 캐나다 로키 산맥 최대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알버타 주 재스퍼에서 시작/종료하는 일정이다.
▒서부 탐험 일정(Western Explorer) 인기상품
■여행루트: 밴쿠버-캠룹스-재스퍼-레이크 루이스-밴프-캠룹스-밴쿠버
10년 이상 로키 마운티니어(Rocky Mountaineer) 최고 인기 상품으로써 7박8일 일정 동안 캐나다 로키 산맥에서 반드시 구경해야 할 관광지를 모두 방문할 수가 있다.
로키 마운티니어 홈페이지 : www.rockymountaineer.com
 

로키 마운티니어를 타고 만나는 대자연을 품은 도시, 밴쿠버
이 럭셔리 기차여행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밴쿠버(Vancouver)에서 시작된다. 밴쿠버를 감싸고 있는 것은 평온한 바다와 부드러운 능선의 산, 그리고 아름다운 녹음을 자랑하는 깊은 숲과 공원이다. 시내에는 멋진 숍과 레스토랑이 즐비하며, 공원 산책부터 숲 속 하이킹, 산악자전거 타기와 카누타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밴쿠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언제든지 도심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가까운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사서 도심 속에 위치한 공원과 해변으로 가볍게 소풍을 떠날 수 있다. 밴쿠버 전망대에 오르면 밴쿠버 시내와 바다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투명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펼쳐지는 전망 역시 무척 아름답다. 전망대 티켓은 하루 동안 유효하다.
 
로키 마운티니어를 타고 만나는 로키가 품은 보석, 재스퍼
옥(玉)이라는 뜻을 가진 재스퍼(Jasper). 말 그대로 로키의 보석이나 다름없는 이곳은 로키 산맥의 골짜기 깊숙한 곳에 뾰족한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있다. 인구 4천 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재스퍼에는 트래킹과 카약,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과 로키로 향하는 많은 여행자들로 항상 활기가 넘친다. 재스퍼는 밴프(Banff)과 종종 비교되곤 한다.

두 곳 모두 로키 산맥의 관문이자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과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이라는 거대한 국립공원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두 도시 모두 300km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arkway)의 양 끝 지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재스퍼의 첫 인상은 밴프에 비해 소박하다.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에 화려한 호텔들이 치솟아 있는 것과는 달리, 재스퍼의 건물들은 3층을 넘지 않는다. 통나무 오두막과 삼나무 별장이 평화로움을 더한다. 때문에 재스퍼에서는 몸통이 작고 키가 낮은 건물들 너머로 로키의 거대함이 더욱 도드라진다.

재스퍼에서는 엘크 무리들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서성이고 눈망울이 큰 사슴들과 마주치기도 한다. 호숫가 주변을 거닐면 시간이 멈춘 듯 마음이 고요해 진다. 이렇듯 재스퍼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도시이면서 볼거리도 많은 알찬 지역이다.

로키 마운티니어를 타고 만나는 캐네디언 로키의 관문, 밴프
캐네디언 로키에 자리잡은 아늑한 마을, 밴프는 고향처럼 포근하면서도 놀라운 일들을 경험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곳이다. 로키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도시이다. 3,000m가 넘는 산들에 둘러싸여 있어 로키의 절경을 구경하기 그만이다. 로키산맥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싶다면 밴프 곤돌라에 탑승해보자.

설퍼 산 정상까지 밴프 곤돌라를 따로 올라가면 6개의 산맥에 둘러싸여 까막득히 아래에 있는 밴프 타운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현대적인 설비를 제대로 갖춘 숙소와 레스토랑, 다양한 액티비티를 선택할 수 있다. 따듯한 환대를 받으면서 진짜 산악문화를 경험하고 휴식과 즐거움을 두루 챙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
 
로키 마운티니어를 타고 만나는 때묻지 않는 자연, 레이크 루이스
레이크 루이스는 로키의 보석이라고 불리며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로 손 꼽힌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세계 최고의 명소 등 레이크 루이스를 찬양하는 수식어는 너무나 다양하다. 레이크 루이스는 빅토리아 산의 6개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졌다.

울창한 산과 거대한 빅토리아 빙하로 둘러싸인 호수 풍경은 하나의 그림 같다. 여름에는 만년설이 쌓인 산과 에메랄드 빛 호수가 찬란하게 빛나고, 겨울에는 호수가 꽁꽁 얼어 아이스링크처럼 변해 로키의 겨울 세계를 실감할 수 있다. 호수 옆에는 1890년에 지어진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The Fairmont Chateau Lake Louise)이 우아하게 서있다. 호수가 보이는 라운지에서 옛 영국의 왕족이 그랬던 것처럼 애프터눈 티를 즐기며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여유롭게 호수를 즐기는 방법이다.
 
 
[로키 마운티니어 프로모션]
5박 이상의 로키 마운티니어 패키지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밴쿠버, 빅토리아, 캘거리 등의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추가로 무료 투숙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2017년 6월 2일까지 진행중이다.
[로키 마운티니어 여행상품 판매여행사]
내일투어 02-6262-5959 한진관광 칼팍 02-726-5800
샬레트레블 02-323-1062 헬로캐나다 02-737-3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