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00호]2017-09-22 11:19

[인터뷰] 신건형 JC에어라인 대표이사


 
JC에어라인, 10월29일부터 인천-씨엠립 취항

연말까지 주 4회 운항, 친여행사 항공사 지향

 
 
한국과 캄보디아 간 항공 운항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 국적의 JC 인터내셔널 에어라인이 한국에 총판매대리점(GSA)으로 JC에어라인을 지정하고 운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C에어라인은 오는 10월30일(실제 항공기 도착은 10월29일)부터 12월29일까지 인천-씨엠립 노선에 주4회(월/수/목/일) 취항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운항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있습니다.”

신건형 JC에어라인 대표이사는 여행사에서 실무 경험을 다년 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여행사 항공사’로 자리매김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JC에어라인은 현재 A320항공기를 4대 보유하고 있고 올해 안으로 1대가 추가 도입돼 5대가 되는데 모두 2017년 생산된 항공기라는 점이 주목을 끌고 있다. JC에어라인은 오는 2018년에는 B787 드림라이너 4대를 확보하고 오는 2020년에는 A320을 20대 추가 인도 받아 동남아시아에서 주목 받는 항공사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JC에어라인은 이미 프놈펜-씨엠립, 시아누크빌 등 국내선과 쿠알라룸푸르, 방콕, 타이페이, 마카오 등 국제선에 취항하며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JC에어라인은 풀서비스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중간지대의 항공사의 역할에 충실해 나가고자 하는 게 본사의 방침”이라며 “그러나 기내 서비스 및 마케팅 등과 관련한 서비스는 여행업계 및 일반 고객이 최상이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한국 GSA가 최선을 다 할 겁니다.”

신 대표는 우선 올해 말까지는 부정기 운항이지만 내년부터 정기편이 되고 해외여행시장의 추이에 따라 지방에서의 취항도 적극 검토하는 등 여행업계와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적극 찾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올해 말까지 부정기 운항동안은 한국인 승무원 기내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지만 정기편이 되면 한국인 승무원도 채용하는 등 한국과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LCC들은 중거리 비행에도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는 점을 감안하여 콜드밀을 승객들에게 제공하기로 결정을 해 놓고 있는 등 세심한 배려도 하고 있다.

“JC에어라인이 인천에서 06시20분에 출발해 현지시간 09시50분에 도착하고 현지에서 21시5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익일 04시5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여서 현지에서의 여행이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부 승객이 한국에서의 이용에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현지 여행의 내실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 대표는 “현재는 한국관광객들이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연계하는 여행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씨엠립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며 “다만 캄보디아에서 베트남 국제선 운항도 추진하고 있어 이 문제도 점차 자체적으로도 해결 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JC에어라인이 급격히 늘고 있는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한국여행객을 위한 친근한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임두종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