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13호]2018-01-05 10:31

전라도 방문의 해


 
“천년의 역사, 문화 예술 관광 1번지 전라도”
 
 
스토리 및 콘텐츠 살린 명품 여행상품 지원

대표 관광지 100선 홍보하고 전북 투어패스 마케팅 활성화
 
 
‘맛과 멋, 한국관광의 1번지 전라도가 열린다.’
전북도와 전남도, 광주광역시가 전라도 정도 1천년을 맞아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추진한다. 2018년은 1018년 고려 현종 때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 지역을 처음 명명하고 1천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이에 3개 광역자치단체로 구성된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는 천년 역사를 재정립하고 전라도인의 자존감 회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30여 개의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전라도와 관련된 잘못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 전라도를 최고의 한국관광 1번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 및 자료 출처=전라북도청(http://www.jeonbuk.go.kr), 전라도방문의해(http://visitjeollado.com/)
문의=전북도청 공보관실 063)280-2032.
취재부 titnews@chol.com
 
 
▲전라도, 천년의 역사 · 문화를 통한 호남권 관광산업 도약
전라남도와 광주시, 전라북도 등이 2018전라도 방문의 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들은 지난 해 11월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시도지사와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출향인사, 여행업계, 지자체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호남권 3개 시도가 상호 협력해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전라도가 한국의 미래 천년 관광을 이끌어갈 것임을 선언했다.

본 선포식은 천년스토리 강연과 비전영상 상영, 방문의 해 슬로건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선포식 후에는 세종문회회관 뜨락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조형물 제막과 전라도 명품여행에 참가하는 탐사단 출정식을 가졌다.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날 ‘천년 전라도’ 스토리 강연에서 “과거 전라도는 고려와 조선, 근대화 과정에서 위기 때마다 나라를 지켜왔다. 근대와 현대에는 불의에 저항하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등 대한민국에서 정의와 평화의 상징으로서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며 “정의와 평화의 상징인 전라도가 친환경 미래 산업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천년을 선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전 영상은 전라도의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친절과 정성으로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자체와 의회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자는 공동실천 선언을 담았다. 공동선언에는 3개 시도와 시군구, 의회 모두가 지역관광산업을 선도사업으로 육성해 전라도가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영상메시지에 이은 공동 환영사에서 시도지사들은 “전라도 삼형제가 모여 참여와 연대로 꿈을 완수해 가자”며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공동사업을 활력 있게 추진하고 방문객들을 정성스럽게 맞이해 전라도 방문의 해를 지역발전의 계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호남권 상생과 협력을 다짐했다.

3개 시도(전북, 전남, 광주)는 올 한 해 전라도 여행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9개 분야에 걸쳐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전라도 대표 관광지 100선을 선정하고 명품여행상품과 스탬프투어 등을 개발해 관광자원화하는 것이 그 예. 또한 전라도 인문과 역사를 체험하는 청소년 문화대탐험단을 운영하며 문화예술과 연계한 ‘전라도 아트&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마케팅을 병행한다.

이밖에도 관광명소들을 연결한 투어버스로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고 전북 투어패스와 광주전남 남도패스로 관광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천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도 지역에서 다채롭게 열릴 계획이다.
 
 
▲전북도는 방송 홍보, 명품 상품 운영 주관
2017년 전북방문의 해에 이어 ‘전라도 방문의 해’를 공동 운영하는 전북도는 방문의 해 방송 홍보, 전라도 천년 명품 여행상품 운영, 전라도 천년 청소년 문화대탐험을 주관한다.

전북은 우선 지상파 방송 홍보사업을 통해 여유와 흥, 힐링 등 3개 테마를 주제로 광고영상과 라디오 광고를 실시해 전라도방문의 해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전라도 관광 100선 명품 여행상품 운영’은 3개 시도를 경유하는 상품을 전국 공모해 20인 이상, 1박 이상 체류할 시 버스 임차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도 천년 청소년 문화대탐험’은 2018년 5월 전국 청소년이 전라도 관광지와 역사자원을 탐방하고 전라도의 가치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전라도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참가 청소년들을 지역관광 홍보대사로 활용할 방침이다.

기타 사업으로는 방문의 해 홈페이지 제작 및 운영, 천년 관광홍보, 전라도 아트&버스킹, 국제관광 컨퍼런스, 전라GO!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각각 전남과 광주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 지사는 “2018전라도 방문의 해를 통해 전북의 자존감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고 전남, 광주와 협력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다시 한 번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전북도는 전라도 방문의 해와 연계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겨냥한 스포츠, 전통문화교류상품 개발, 국제교류행사 유치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가 지난 해 11월까지 전북을 다녀간 관광객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3,44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북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2,912만 명보다 무려 528만 명(18.1%)이 늘어난 수치이며 도가 ‘2017 전북방문의 해’를 선포하며 목표로 삼았던 3,500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도 약 34만 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무려 78.9%나 증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매우 큰 폭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성과를 전북이 가진 전통과 문화 예술, 맛과 멋, 자연생태환경 등을 기반으로 한 ‘토탈관광’정책 추진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어디까지 가봤니? 전라도 대표관광지 100선 발표
전라북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이하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는 2018년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 유치를 위해 전라도의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했다. 전주한옥마을처럼 이미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여행지 외에도 전라도의 색다른 역사가 살아 있는 이색 관광지가 즐비하다.

‘전라도 대표관광지 100선’은 전라도에 산재한 생태, 역사, 문화자원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홍보하고 재방문객 유치를 위해 시군과 전문가가 추천한 17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전문가 토론과 지자체 회의 등을 거쳐 전북 37개소, 광주 15개소, 전남 48개소 등 최종 100곳을 선정했다.

먼저 전북은 한류콘텐츠의 선두주자인 전주한옥마을과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부안 변산반도, 정읍 내장산, 무주 구천동 33경, 군산시간여행마을, 익산 백제 왕도 왕궁리 유적, 고창 고인돌박물관 등 역사 문화자원이 풍부한 여행지들을 선정했다. 각각의 스토리와 역사가 다양하고 생태 관광지로도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교육여행에 효과적이다.
광주는 2015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해 무등산 권역의 전통문화관·의제미술관, 대인동 예술의 거리 등 문예자원이 많고 영화 택시운전사로 재조명된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국립 5·18민주묘지, 사진찍기 좋은 곳인 광주맥문동숲길 등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곳들이 눈에 띈다.
 

전남에는 강진 가우도, 고흥 연홍도 등 가고 싶은 섬들과 장성 축령산, 장흥 우드랜드, 보성 차밭, 영광 백수해안도로 등 풍부한 일조량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힐링자원이 많아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여행을 통한 휴식의 장소로 추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는 관광 100선 선정과 함께 홍보물을 제작해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에 게재하는 등 ‘전라도’ 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우선 주력한다. 또한 여행사가 100선을 활용해 3개 시도를 경유하는 여행상품을 구성, 운영시 조건에 따라 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전라도는 우수한 문화유적과 쾌적한 자연환경, 맛있는 음식 등을 갖춘 힐링여행 1번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생태, 문화, 역사자원을 연계한 전라도 대표관광지 100선을 국내외에 알리고, 정성과 친절로 방문객을 맞아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투어패스’ 성공적 판매 자신
지난 해 2월 출시된 ‘전북투어패스’ 역시 전라도 방문의 해 사업과 함께 더 본격적인 판매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북투어패스’는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관광시설, 숙박, 음식, 체험 등을 하나의 카드로 이용가능하게 함으로써 전북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싸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게 하는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지난 해 12월 기준 누적 판매 수 123,440매를 기록하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

전북투어패스는 기존에 시판되고 있는 차감형, 충전형 등의 타 패스와는 다른 자유이용권 형태로 한층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상품이다. 한옥마을권, 1/2/3일권 패스 등 종류 또한 다양하다. 전북투어패스를 소지하면 도내 여러 곳을 여행할 때 훨씬 더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판매소 60, 자유이용시설 65, 주차장 32, 특별할인가맹점 1,345)

전북도는 이 같은 전북투어패스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네이버 키워드 및 브랜드 검색, 구글 GDN, 유투브, 쿠차 핫클릭, 다음 DDN의 퍼포먼스 마케팅에 의한 노출수가 83,183,334회, 전북여행관련 키워드 상위 노출을 통한 페이스북 도달수가 6,412,241회로 전북투어패스의 인지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는 전북투어패스 카드 판매에 그치지 않고 투어패스와 연계된 관광 상품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다. 시군의 대표 관광자원과 투어패스를 연계한 상품으로 총 13시군 26개 상품을 개발했으며 인접시군 코스를 연계한 시군간 패스도 6개 개발하는 등 판매영역을 날로 확장하고 있다. 전북도는 첫해 성과를 토대로 향후 5년 이내에 성장기를 넘어 안정기에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패스 구매 및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jbtourpass.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