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20호]2018-03-09 09:58

한국관광공사 추천 3월 가볼만한 곳
 
따스한 3월 기차와 도심 철도 이용 ‘봄 여행’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는 따스한 3월에 기차와 도심 철도를 이용한 봄 여행을 위하여 ‘철도여행’이라는 테마 하에 2018년 3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공항철도 타고 한나절 섬 여행, 인천공항철도여행-무의도,장봉도 (인천광역시)’, ‘자연을 상영하는 기차, 바다열차, 정선아리랑열차여행 (강원도)’, ‘대전지하철 여행 하루 완벽코스, 나만따라와~,대전지하철여행(대전광역시)’, ‘핫플레이스부터 문화예술 투어까지, 광주지하철여행(광주광역시)’, ‘부산 도심에서 가장 빨리 기장의 바다를 만나는 곳, 부산 동해선 전철여행 (부산광역시), ’푸른 바다 따라 달리는 기차여행, 포항-영덕 동해선 기차여행 (경상북도)`, 외국인 관광객이 가볼만한 곳으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열차, 평화열차 DMZ-도라산지역(경기도)` 등 7개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특히 비무장지대를 다녀오는 도라산 안보관광인 ‘평화열차 DMZ-도라산지역’은 철도를 이용한 인프라 등을 잘 갖추고 있어 외국인도 여행하기 편리한 곳으로, 여권 및 신분증은 꼭 지참 해야하며, 사전 예약은 필수다.

이수택 관광공사 국내관광마케팅팀장은 “이번 ‘평화열차 DMZ-도라산지역‘ 선정을 시작으로, 2018년 3월부터는 ’추천 가볼만한 곳‘ 동일 테마하에 매월 ’외국인 관광객이 가볼만한 곳‘ 1개지역을 ’ 별도로 선정, 홍보할 예정이며, 이를 공사 해외지사 등에 공유하여 한국의 주요 관광지 홍보 및 한국여행코스 기획에 활용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진흥팀 033)738-3413.
 
 
공항철도 타고 한나절 섬 여행, 인천 무의도와 장봉도
인천 중구 대무의로 / 옹진군 북도면 장봉로

긴 겨울 끝에 불어오는 봄바람이 황홀하다. 도심에서 봄이 오는 산과 바다를 가장 빨리 만나는 방법은 공항철도다. 기차 타고 떠나는 인천 무의도와 장봉도 여행은 철길, 뱃길, 산길, 해안 길을 한나절에 모두 만날 수 있어 짧은 봄날에 제격이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1터미널역까지 43분이면 도착하는 직통열차는 잠시나마 기차 여행의 휴식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방법이다. 무의도와 장봉도 한나절 여행은 하늘과 바다 사이 푸른 산자락을 걸어도 상쾌하고, 기암괴석 주변으로 펼쳐진 광활한 해변을 걸어도 좋다. 영종도 예단포항은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작고 아름다운 포구다. 바다를 바라보며 자연산 회를 맛보는 회센터가 즐비하다. 차이나타운 옆 개항장거리는 개항장 126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곳이다. 차분하고 고풍스럽게 이어지는 옛 거리를 걷다 보면 역사와 문화, 추억의 향기에 마음이 잦아든다.
문의=중구청 관광진흥실 032)760-6492 /
옹진군청 관광문화과 032)899-2211~4
 
 
자연을 상영하는 기차, 바다열차 & 정선아리랑열차
강원 강릉시 정동진역 일대 / 정선군 정선역 일대

 
기차 여행은 걸어서 혹은 자동차로 보지 못할 비경을 기차에 편히 앉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네모난 창문이 영화관 스크린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상영한다. 비슷한 경치에 지루할까 때론 터널을 지나고, 해변을 스치고, 협곡을 통과하고, 간이역에 정차한다. 운전하느라 고생할 일 없이 사랑하는 이와 어깨를 맞대고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보는 기차 여행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공감하기 좋다. 정동진에서 출발해 동해, 삼척까지 이어지는 바다열차는 푸른 바다가 온몸을 물들인다. 뾰족한 산봉우리 사이를 구불구불 달리는 정선아리랑열차는 산골의 고즈넉한 정취에 빠져든다. 바다열차 여행과 함께 강릉 원도심인 명주동 골목을 산책하고, 경포아쿠아리움에서 바다 생물을 만나보자. 정선아리랑열차에서 내려 오일장의 활기가 넘치는 정선아리랑시장과 아리랑에 대한 모든 것을 전시한 아리랑박물관을 차례로 둘러보면 알찬 여행이 완성된다.
문의=바다열차 033)573-5474 / 정선아리랑열차 1544-7755
 
 
대전지하철 여행 하루 완벽코스, 나만 따라와~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로 215

 
대전 하루 여행 계획에 대전도시철도 노선도를 손에 쥐었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대전·충청 지역의 유일한 지하철인 대전도시철도는 1호선 판암역에서 반석역까지 총 20.5km, 22개 역이 대전 도심을 가로지른다. 벽화거리 새마을동네가 있는 현충원역, 도보 5분 거리에 무료 족욕체험장이 자리한 유성온천역,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한밭수목원이 모인 정부청사역 등 대전 여행의 핵심 명소에 지하철이 지나간다. 지하에도 볼거리가 넘친다. 대전역에서 중앙로역, 중구청역을 잇는 1.1km 구간은 34개 출구로 뻗어나가며 원도심의 볼거리를 책임진다. 대전중앙시장, 으능정이문화의거리, 대전스카이로드, 성심당, 대전 충청남도청 구 본관(등록문화재 18호)으로 향하는 중앙로지하상가 출구를 외워두면 하루 여행 코스가 완벽해진다.
문의=대전광역시청 문화체육관광국 관광진흥과
042)270-3982
 
 
핫플레이스부터 문화예술 투어까지!
광주 광산구·동구·남구·서구 일대

 
광주광역시는 서울에서 광주까지 KTX로 두 시간 이내인데다, 도심 주요 명소를 지하철이 연결해 차 없이 여행하기 편하다. KTX 광주송정역에 내리면 지하철 광주송정역이 지척이다. 인근에 광주의 핫 플레이스 가운데 하나인 1913송정역시장이 자리한다. 문화 예술에 관심 있다면 국내 유일하게 상영관이 하나인 광주극장과 아시아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추천한다. 금남로4가역은 광주극장과 가깝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전당역에서 바로 통한다. 광주 여행 명소 양림동역사문화마을에 가려면 남광주역을 이용한다. 양림동은 100여 년 전 세워진 근대건축물과 전통 한옥이 어우러진 멋스런 동네다. 작은 미술관과 양림동의 숨은 재미인 펭귄마을도 잊지 말고 들러보자. 김대중컨벤션센터역은 독특하게 인권 테마 역사로 꾸며졌으며, 김대중컨벤션센터 맞은편에 5·18민주화운동을 체험하는 5·18자유공원이 자리한다.
문의=광주광역시청 관광진흥과 062)613-3661
 
 
부산 도심에서 가장 빨리 기장의 바다를 만나는 동해선
부산 기장군·수영구 일대

 
동해선은 부전에서 일광까지 운행하는 복선전철로, 복잡한 부산 도심을 거쳐 37분이면 일광역에 도착한다. 일광해수욕장, 대변항, 죽성리 일원 등 푸른 바다를 쉽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동해선의 매력이다. 일광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일광해수욕장이고, 기장역에서 버스를 타면 죽성드림성당과 대변항에 닿는다. 죽성드림성당은 드라마 촬영지로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답다. 주변에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쌓은 기장죽성리왜성과 수령 300년 정도 된 기장죽성리해송이 있다. 대변항은 월드컵기념등대부터 죽도까지 바다 향이 진하다. 오시리아역에서 가까운 국립부산과학관은 과학 체험을 통해 배우고, 벡스코역 인근에 자리한 수영사적공원은 역사를 만나는 공간이다. 바다 여행이 조금 아쉽다면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보자. 높이 86m에서 바다 위를 가로질러 짜릿하다. 황령산은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바다의 고장 부산의 풍광을 담기 좋다.
문의=부산관광공사 051)780-2168
 
 
푸른 바다 따라 달리는 기차여행
경북 포항시 북구·영덕군 일대

 
경북 영덕이 가까워졌다. 지난 1월 26일 포항과 영덕을 오가는 동해선이 개통한 덕분이다. 포항에서 영덕까지 34분이면 닿는다. 새로 생긴 네 개 역은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
역에서 5분쯤 걸어가면 넘실거리는 파도를 만나는 월포역, 장사 상륙작전이 펼쳐진 역사의 현장 장사역, 살이 꽉 찬 대게가 손짓하는 강구역, 이국적인 풍광이 멋진 영덕풍력발전단지와 가슴 시원해지는 죽도산전망대, 기와지붕과 흙담이 정겨운 괴시마을로 이어주는 영덕역까지 설렘 가득한 바다 역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분홍색 복사꽃과 귀여운 대게 그림으로 알록달록 꾸며진 기차도 흥을 더한다.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강구항 일원에서는 영덕대게축제가 열린다. 코끝을 간지럽히는 봄바람을 느끼며 대게와 바다를 만나러 동해선에 올라보자.
문의=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533
 
 
가장 특별한 열차, DMZ train 도라산 안보관광
* 외국인이 가볼만한 곳 *

경기 파주시 장단면 희망로
지구촌 유일한 분단국가라서 가능한 여행이 있다. 평화열차 DMZ(DMZ-train)를 타고 비무장지대(DMZ)에 다녀오는 도라산 안보 관광이다. 군사분계선에서 남과 북으로 2km, 총 4km 폭으로 설정된 DMZ는 본래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다. 신분증 지참이 필수로, 외국인은 여권을 준비한다. 투어는 수~일요일 오전 10시 8분 용산역에서 출발해 민간인통제구역과 DMZ를 둘러보고, 오후 5시 54분 용산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서울에서 불과 두 시간 만에 북녘땅을 코앞에서 마주하는 것은 내외국인에게 모두 특별한 경험이다.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면 도심에 어둠이 깔리는 시각이다. 이때 서울로7017에 가면 낭만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1970년에 만든 서울역고가도로가 2017년,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을 갖춘 보행로로 다시 태어났다. 다채로운 먹거리가 있는 남대문시장, 용산에 자리한 전쟁기념관과 국립중앙박물관도 인기 코스다. 모두 지하철역과 가까워 찾아가기 쉽다.
문의=레츠코레일 1544-7788(한국어), 1599-7777(영어) /
코레일관광개발 1544-7755(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