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27호]2018-04-27 09:21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복합문화공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2003년 개관 이후 17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한 ICC JEJU
 
 
복합문화공간으로 폭넓게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의 회의, 전시, 공연, 연회 및 외식 분야의 성과를 살펴본다.

ICC JEJU의 건립취지는 제주도의 중심산업인 관광산업보다 3배 이상의 수익을 내는 고부가가치 컨벤션 유치를 통하여 제주지역경제를 일으키고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제주특별자치도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본인프라를 세우기 위함이었다. 이에 대한 성과로 개관 이후 2017년까지 국제회의 403건 포함 총 3,594건의 MICE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그간의 성과로 UIA(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 국제협회 연합)가 발표한 ‘2016년 국제회의 개최순위’에서 제주가 세계 17위, 아시아 7위를 기록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였다. 이러한 대외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ICC JEJU는 제주도 마이스산업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 시설로 마이스산업의 근간이자 발전의 중심축에 자리하고 있다.
 
 
Meeting
회의 중심의 컨벤션 시설 - “ICC JEJU”
 
ICC JEJU는 국제회의를 포함한 회의 중심 전문 컨벤션시설로 차별성을 확보하였다. 2003년 개관 이후 주요 국제행사 개최실적을 보면 2004년 UNEP총회, PATA총회, ADB총회, 2005년 APEC장관회의, 2007년 ASTA, UCLG총회,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10년 한·일·중 정상회의, 2011년 세계소동물수의사회총회, 아태간학회 컨퍼런스,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세계가정의학회 아태학술대회, 세계양돈수의사대회, 2013년 국제다상유동학술대회, 2014년 세계탄소학회, 세계모발연구학회, 2015년 세계양식학회, 국제수은오염총회, 2016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주포럼, 세계한상대회, 2017년 AIIB 총회,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를 비롯한 국제회의 403건 포함 총 3,594건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올해에도 세계리더스 포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대한화학회 학술발표회 등의 다양한 국제회의 및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한편, 2018년 이후에는 2019년 JCI 아태대회(5,000명),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대회(1,500명), 2020년 한국공업화학회 학술대회(1,800명), IUPAC-월드 고분자 콩그레스(2,000명), 2021년 아시아제어학술대회(1,500명), 2022년 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 국제컨퍼런스(3,000명) 등이 개최 예정이다.
 
 
Exhibition & Event
창조적인 소통을 위한 다채로운 즐거움 - 전시 & 이벤트
 
전 세계의 리더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다양한 즐거움이 필요하다. ICC JEJU에서는 국제회의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채로운 전시행사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익을 고려했을 때 최고 효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전시행사이지만, 공간과 관련 산업인프라, 주변 인구수 등의 제약으로 인해 기존에는 WCC 총회, 세계한상대회 등 국제행사와 연계된 전시나 제주수학축제, 제주진로박람회 등 제주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전시 행사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외에도 제주경향하우징페어, 베이비페어, 풍력에너지박람회, 로하스박람회, 카페앤라이프스타일 인 제주, 카페&디저트 페어, 홈테이블데코페어 등 중소규모 전시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어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최근 제주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 산업이나 전시회 유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물류비가 들지 않는 무형 전시회 등 ICC JEJU만의 특화된 전시회 아이템을 개발해 나간다면, ICC JEJU와 제주의 가치를 키우고 동시에 지역의 산업을 성장시키는데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 기대된다.
 
 
Culture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 공연과 미술전시
 
최고의 시설에서 치러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수준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ICC JEJU 갤러리에서의 상설 미술전시를 통해 문화적인 감성과 열정을 충족시켜주는 Culture Center이다.
최첨단 음향과 조명 시설을 갖춘 ICC JEJU는 콘서트 외에도 오페라,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러시안 아이스 발레’, 오페라 ‘나비부인’, 뮤지컬 ‘그리스’ 등 특색있는 공연을 통해 제주도민 뿐 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문화적인 감성과 열정을 가득 채워주었다. 대규모의 콘서트도 연달아 진행되었다. 이미자 효콘서트, 패티김 데뷔 50주년 콘서트, 인순이 데뷔 30주년 콘서트, 소프라노 신영옥 콘서트, 이승철 콘서트, 조용필 콘서트, 정트리오 콘서트, 이루마 제주 공연, 유키 구라모토 제주 공연, 양방언 제주 공연, 7080 콘서트, 버블 매직쇼 등 각양각색의 콘서트를 통해 수준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문화·공연의 메카로서도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지난 2017년에도 볼빨간 사춘기, 포르테디콰트로, 김태우, 거미 등의 콘서트와 시아준수 팬 미팅 등의 행사들이 개최되었다.
이렇듯 ICC JEJU는 회의가 있어야만 찾는 곳이 아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와 더불어 ICC JEJU 갤러리에서는 미술 전시가 상설로 열리고 있어 제주도민과 관광객도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부담없이 찾는 Culture Center이다.
ICC JEJU는 도내 미술가들에게 폭넓은 작품 전시의 기회를 부여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미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ICC JEJU 갤러리를 오픈하여 운영 중이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중 제주 특유의 정서를 가지고 있으며 창작에 열의가 있는 작가의 작품을 선정해 전시함으로써 센터내 비활성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증대하고 있다.
 
 
Banquet Service
3,600여건의 MICE 행사로 축적된 노하우 - 연회 서비스
 
수많은 국내외 회의를 통해 쌓아온 케이터링 노하우는 다양한 메뉴와 고품질의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을 최대로 이끌어 내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식도락 장소로서 ICC JEJU를 찾는 방문객에게 미각의 기쁨도 제공하고 있다.
ICC JEJU 식음사업은 국내외 회의, 일반 연회의 케이터링 서비스 제공, 레스토랑 등 식음료 영업장 운영, 최적의 행사장 조성 등을 책임지고 있다. 국내컨벤션센터 중 유일하게 식음료 사업을 직영체제로 운영함으로써, 고객에게 양질의 One-Stop서비스가 가능함을 물론 특급호텔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ICC JEJU 개관 이후 대형 국제행사를 포함하여 다양한 행사를 위한 케이터링 업무를 수행하면서, 최고의 케이터링 서비스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1,500명 이상의 세트 메뉴 서빙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 행사성격에 맞는 기물 및 장비 세팅, 다양한 식음 메뉴를 제안하여,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내 3층에 위치한 델리지아 레스토랑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태평양 전경과 함께 최근 센터 방문객 증가와 맞물려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뷔페 레스토랑이다. 제주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상설 및 맞춤형 뷔페와 계절 특선 메뉴 등 다양한 한식과 양식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제주를 찾는 개별관광객과 중소규모 단체여행객들의 먹거리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회의 방문객 및 행사단체 대상 신선하고 맛있는 맞춤형 뷔페도 가능해 최근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식도락 장소이기도 하다.
기업세미나, 소규모 모임, 결혼식, 인센티브 행사 등 맞춤형 연회 서비스 문의는 064)738-6400으로 하면 된다.


 
매출 증대
 
지난 한 해는 규모 있는 국내외 행사와 장기적으로 개최되는 중소규모 전시행사들이 개최건수가 늘어 결과적으로 개관이래 최대 회의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 또한, 행사 유치 실적이 좋아지면서 케이터링 실적도 더불어 좋아졌으며, 델리지아 메뉴 개발 등 자체 고객 유치를 통해 식음 매출도 상승했다.
향후 마이스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CC JEJU는 지난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회의마케팅, 전시상품 개발, 식음사업 활성화, 지속적인 시설 및 서비스 품질관리를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로 마이스시장 다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증축 계획
 
ICC JEJU는 시설 규모가 상대적으로 협소하여 대규모 회의 및 인센티브 유치가 어려울 때가 있다. 유치한다 하더라도 세계자연보전총회나 바오젠 행사의 경우처럼 인근에 임시시설을 지어 행사를 운영하거나, 행사를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개최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 지출이 증가해 행사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회의와 전시회 및 이벤트가 동시에 개최되는 국제회의의 복합화 경향과 더불어 향후일정 규모 이상의 전시회 및 이벤트 개최를 위해서 적정 수준의 전시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해 ICC JEJU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마이스 복합시설 확충을 위한 부지 매입이 마무리됨으로써 확충 관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은 연면적 20,820㎡, 건축면적 8,300㎡로 올해와 내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12월 착공 후 2022년 3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