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34호]2018-06-22 09:30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 , 50개 지자체, 50개 국가 참가 속 막 내려

 
 
해외 민속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다양한 체험 등 인기 모아

정조대왕 거둥행사 재현 등 행사장 분위기 고조 속 중국 대거 참가 주목

국내외 마이스산업 및 여행 관련 세미나 등도 함께 개최 효과 극대화 도모
 
 
“정조대왕도 올 여름 국내여행 떠난다.”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KOTFA2018)이 수원시의 정조대왕 거둥행사 재현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오전 11시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행사를 마쳤다. 조선시대 전통의상을 한 취타대를 선두로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그리고 문무백관이 관광전에 참여한 국내외 주요 인사와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는 거둥행사가 진행돼 박람회장을 찾은 내외국인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국제관광전 전시장 전체 전경.

2018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위원장 신중목)가 주최하고 ㈜코트파가 주관한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방문위원회가 후원하는 국제관광박람회로 국내 50여 지자체와 중국을 비롯한 50여 국가, 그리고 490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17일까지 계속됐다.
 

코트파 개막식에 이어 박람회장을 둘러 보고 있는 노웅래 국회의원(오른쪽)과 신중목 코트파 회장(중앙), 금기형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왼쪽).

지난 14일 오전 11시40분에는 유엔 세계관광기구인 UNWTO를 비롯해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한국관광학회 등과 공동으로 제정한 국내 관광분야 첫 국제 어워드인 ‘한국관광혁신대상’ 시상식이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영예의 대상은 지자체간 협업으로 정조대왕 능행차를 성공적으로 재현한 서울시와 수원시, 그리고 화성시가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4일 오후 12시와 15일 오전 10시에는 미슐랭 3스타 셰프들의 성공 신화와 요리 노하우를 공개하는 ‘셰프서밋-미슐랭 3스타 셰프들의 천기누설 요리강연’이 메인 무대에서 진행돼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는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인바운드 및 인트라바운드 트래블마트’에는 국내 80여 여행사와 지자체가 참여해 국내여행상품 개발 등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국내관광이 활성화 되길 기대하고 있다.
 

코트파 개막식에 참석한 주한 외국 대사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에는 국제관광인포럼 주최로 국내외 마이스산업 및 IT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마이스산업에서의 IT기술 활용’을 주제로 국제세미나가 열렸고, 오후에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역관광축제 활성화 방안’이 학계 및 업계의 축제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트파 박람회장에서 인기를 모은 수원시의 정조대왕 거둥행사 출연자들이 행사를 재현하고 있는 모습.

이번 박람회의 테마인 ‘길에서 만난 쉼표’를 주제로 기획된 토크쇼는 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세계여행을 한 조용필 여행작가의 ‘자동차로 세계일주’, 신현경 사진기자협동조합 대표의 ‘스마트폰 풍경사진’, 그리고 윤치술 한국트레킹학교 교장의 ‘마더스틱 힐링워킹’이 행사 기간 각각 두 차례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해외여행객 중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일본 부스의 모습.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에프엠지 엔터테인먼트(외국인 방송인 매니지먼트사) 소속의 방송인 26명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을 펼쳤다.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멕시코의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를 비롯해 독일의 니콜라스 클라분데, 그리스의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 등이 박람회장에서 관람객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축제분위기를 띄우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코트파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시장은 ▲국내관광홍보관 ▲해외관광홍보관 ▲축제관 ▲여행상품특별할인판매관 ▲F&B존 ▲풍물관으로 구성돼 운영됐다. 메인무대에서는 중국, 방글라데시, 괌, 스리랑카, 대만, 필리핀의 흥겨운 전통공연과 서울시 및 충주시의 택견단 시범공연 등이 행사기간 계속 진행됐다.
 

힐링과 유교문화 관광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경상북도 부스의 모습.

매일 오후 5시에 메인무대서 유료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품 추첨 행사에는 에티오피아항공의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롯데관광개발 및 프린세스크루즈의 크루즈 여행권 외에도 지자체가 후원한 각종 숙박권과 대박 이벤트 ‘금반지를 찾아라’ 등이 행운의 주인공을 찾아 줘 높은 인기를 얻었다.
 
 

올해 처음 제정된 국제 어워드인 2018 한국관광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석 강진군 문화관광재단 대표(왼쪽)와 김남조 한국관광학회 회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8 한국관광혁신대상 시상식 거행

서비스 등 4개 부문 13개 부문 대상 등 수여
 
 
올해 처음 도입된 관광산업 국제어워드 시상식이 지난 14일 개최됐다.

‘2018 한국관광혁신대상’에 수상은 지자체간 협업으로 정조대왕 능행차를 성공적으로 재현한 서울시와 수원시, 그리고 화성시가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창의와 혁신을 통해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 기관, 사업체, 개인을 대상으로 공모 및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한국관광혁신대상의 수상자는 서비스, 마케팅, 인프라, 콘텐츠 등 4개 분야 13개 부문. 서비스부문 최우수상에는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를 비롯해 류정희 고령군 관광진흥과장(콘텐츠), 임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마케팅), 동해시(인프라)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관광혁신대상은 유엔 세계관광기구인 UNWTO(사무총장 주랍 폴로리카쉬빌리)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인 PATA(대표 마리오 하디), 한국관광학회(회장=김남조 한양대 교수), 국제관광인포럼(회장 조현재 전 문체부 차관), 그리고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회장 신중목 코트파 대표이사)가 지난 4월 공동으로 제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본상과 별도로 자치단체장 재직기간 중 지역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동수 청송군수와 박선규 영월군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제1회 한국관광혁신대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 서울시·수원시·화성시(지자체 협업으로 정조대왕 능행차를 거리축제로 재현)
□서비스 부문 : ▲최우수상=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9년 연속 크루즈 전세선 운항으로 고품격 크루즈관광 활성화) ▲우수상=플래닛월드투어(위치 기반 여행코스 및 여행사진 공유 서비스 개발) ▲우수상=금산군(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금산인삼축제 명품화)
□콘텐츠 부문 : ▲최우수상=류정희 고령군 관광진흥과장(민간주도 관광협의회 설립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기여) ▲우수상=서울시(장애인 등 관광약자 배려한 무장애 여행코스 운용) ▲우수상=전라북도(지역연계를 통한 스마트 관광플랫폼 ‘전북투어패스’ 도입)
□마케팅 부문 : ▲최우수상=임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오감통통 시티투어 운영으로 방문객 66% 증가) ▲우수상=고양시(민관학 협력 고양형 관광콘텐츠 개발) ▲우수상=창원시(창원방문의해 맞아 관광도시 브랜드 구축)
□인프라 부문 : ▲최우수상=동해시(망상해변한옥촌 등 사계절 체류형 숙박단지 확충) ▲우수상=최용훈 서울시 관광산업지원팀장(서울-지방 연계상품 및 창덕궁 달빛기행 관광상품 등 개발) ▲우수상=봉화군(기차여행 연계한 산림휴양도시 기반 구축)
 
 
 
 
 
 제33회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한 필리핀관광청 부스 전경.

필리핀관광청, 코트파 참가 관광 홍보

새로운 목적지 팔라완 등 적극 홍보 활동 전개
 
 
필리핀관광청 한국사무소(지사장 마리아 코라존 호르다-아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 ‘제 33회 한국국제관광전 (KOTFA)’에 참가해 팔라완 관광을 적극 알리는 등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3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국제관광전은 전세계 다양한 국가들이 참가하여 각 나라의 관광, 여행, 문화를 다양한 콘텐츠로 홍보하는 국내 최대 종합관광박람회다. 올해는 세계 70여개국에서 800여개의 기관 및 업체들이 참가해 열띤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필리핀관광청은 이번 박람회에서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해 필리핀 왕복 항공권 2매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합리적 프리미엄 필리핀항공에서 제공하는 인천-푸에트로프린세사 왕복 항공권 2매가 추첨을 통해 제공했다. 더불어 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필리핀을 대표하는 여름 디저트 ‘할로할로’ 맛보기와 필리핀 관광 책자, ESL 브로셔 선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특히, 필리핀관광청은 프리미엄 리조트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팔라완을 소개했다. 필리핀항공은 오는 23일부터 팔라완의 주도인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연결하는 인천~팔라완 직항 노선을 매일 취항하고, 내달 26일부터는 부산~팔라완 직항노선을 취항한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이번 한국국제관광전 참가를 통해 더욱 많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필리핀의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부스 방문객들과 함께 필리핀의 매력을 나누고 싶다”고 밝히는 등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한국국제관광전은 국내외 권위있는 관광기구들이 직접 참여하고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다. 작년에는 55개국에서 온 5,584명의 출전자들이 900개의 부스를 전시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은 총 97,735명이었다. 이 중 15,230명은 외국인 관람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