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57호]2018-12-14 09:27

울산대공원 빛 축제

 
 
 
별빛 꿈을 그리다, 겨울밤 빛의 세계로 초대
 
“올 겨울 ‘울산대공원 빛 축제’를 체험해 보세요”
 
 
내년 1월27일까지 장미원 일원에서 별빛의 마법 등 5개 테마로 운영

오는 23일 크리스마스이브 특별 공연, 관광명소와 함께 특별한 체험
 
 
“길고 긴 겨울밤, 빛과 사랑에 빠지는 놀라운 경험을 해 보세요.”

울산시설공단이 주최 및 주관하는 제3회 ‘울산대공원 빛 축제’가 ‘별빛, 꿈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 겨울의 울산의 밤 하늘을 수 놓는다.

매년 12월 울산에 가면 도심 한가운데 공원에서 따뜻한 공기를 녹이며 울산의 밤을 아름답게 비추는 빛의 향연을 볼 수가 있다. 도심 속에 위치한 ‘울산대공원 빛 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울산대공원은 울산광역시에서 석유화학 공장을 오랫동안 운영해온 SK그룹이 지역에 대한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1,05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후 울산광역시에 기부 채납한 공원이다. 울산대공원은 그 규모가 369만㎡에 이르며 미국 맨해튼의 센트럴파크보다도 큰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공원이다. 울산은 7대 도시 중 공원면적이 최하위였으나, 울산대공원 덕분에 단숨에 공원 면적 1위 도시로 올라섰다.

울산대공원은 울산광역시와 SK에너지가 뜻을 모아 울산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성원으로 탄생한 공원으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문화가 쉼 쉬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울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장미원(56,174㎡)에는 5만7,000여본(300만 송이)의 장미 군락으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세계장미협회가 선정한 명예 장미 16종 중 12종의 장미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장미광장, 큐피드 정원, 비너스 정원, 미네르바 정원, 장미 언덕, 포틀랜드정원, 수경정원이라는 7가지 테마공원으로 장미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장미원에 유료 입장하면 동물원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 같이 장미 축제장으로 널리 알려진 장미원에서 겨울이면 ‘울산대공원 빛 축제’가 열려 울산시민은 물론 울산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2018년 ‘울산대공원 빛 축제’는 ‘별빛, 꿈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지난 8일부터 오는 2019년 1월 27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6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울산의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울산대공원 빛 축제’는 환영의 거리, 설렘의 시작, 별빛의 마법, 빛의 힐링, 별빛의 전설 등 5가지 테마로 빛의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일 개막?점등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울산대공원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울산대공원 빛 축제’ 개막?점등식 행사에는 린, 아이시어, 박지헌(V.O.S) 등 초청 가수가 출연하여 울산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오는 24일 19시에는 울산대공원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히든 싱어’ 스페셜 콘서트가 크리스마스이브 특별공연으로 진행된다. ‘히든 싱어 스페셜 공연’에는 이문세편 닮은꼴 김정훈, 소찬휘편 우승자 주미성, 임창정편 우승자 조현민 등이 출연해 크리스마스이브를 이용해 특설무대를 찾은 울산시민과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크리스마스이브 행사에는 불꽃놀이와 멀티미디어 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산대공원 빛 축제 주최측은 오는 22일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울산 예술인들의 버스킹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날에는 카이크루, 태화루, 룬디사틴 등이 출연하고 29일에는 남미경, NO3 피비밴드 등이 출연해 울산대공원 빛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미원의 중앙분수대에는 11m의 초대형 별 구조물을 설치하고, 별빛과 불빛이 함께 하는 디지털 불빛쇼도 펼쳐진다.

‘울산대공원 빛 축제’ 행사는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정비와 장미원에 있는 장미 관리를 위하여 휴장하며, 오는 31일은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하여 특별 개장을 하게 된다.
 

울산대공원에는 겨울철 빛 축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매년 5월이면 장미원에서 장미축제와 튤립축제도 개최되어 울산과 인근 부산, 경주, 대구 지역의 시민들이 자주 찾는 지역 축제 명소이기도 하다. 최근에 개방한 메타세콰이어길과 느티나무 산책로 등 숲속 산책로, 나비식물원, 자연학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친환경적인 도심공원으로 개장 10년이 지난 현재 누적 방문객은 6,000만명을 넘어섰다.

‘울산대공원 빛 축제’는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울산시티투어를 이용할 경우 울산의 관광 명소를 관광하고 저녁에 빛의 축제를 체험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울산시티투어는 순환형과 테마형이 있어 관광객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다. 울산시티투어의 순환형은 태화강코스와 대왕암코스 두 종류가 있다. 또한 울산시티투어의 테마형 코스는 아름다운 달빛 여행 코스, 산업 탐방 코스, 어린이 DAY 코스, 역사 탐방 코스, 해안 탐방 코스, 생태관광 코스 등이 있다. 산업 탐방 코스의 경우 산업체의 방문 불가한 날짜가 있으니 공지 사항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급 학교의 겨울 방학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어디를 여행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제 까마귀떼의 장관과 울산대공원의 빛의 축제를 즐기고 울산시티투어를 이용해 울산의 관광 명소를 경험할 수 있는 울산을 방문해 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을 간직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