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23호]2020-12-08 10:02

제4회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청년포럼 성료
(사)일대일로연구원, (사)한중문화우호협회 등 공동 주최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시기 인류 안전 위한 국제 협력 주제로 열려
  
제4회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청년포럼(Belt and Road International Youth Forum)이 지난 12월 3일 오후 2시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됐다. (사)일대일로연구원, (사)한중문화우호협회, 중국 랴오닝(요령)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이 공동주최하고 주한중국대사관 후원, (사)한강학술문화교류네트워크가 협력으로 개최됐다. 이 포럼은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특정 주제를 놓고 인류 공동체의 보편적 발전 방안과 새로운 국제사회 질서를 모색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중국, 미국, 호주, 브라질, 터키, 태국, 프랑스, 독일, 영국, 러시아 등 20여 개국 청년 학생들이 한국외국어대 카디르 교수의 사회로 글로벌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모의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UNSC)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오커(高科)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랴오닝성위원회 부주석,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 잉중웬(应中元) 랴오닝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주임, 최재천 (사)일대일로연구원 이사장, 노재헌 공동 원장, 최원식 ‘오늘의 중국 ’한중최고위과정 학장,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취환(曲欢) (사)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등 한중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재헌 (사)일대일로연구원 공동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노재헌 공동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포럼은 미래의 리더인 여러분들이 국가의 리더로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 도전 과제들을 직면하고 UN의 다자적인 협상 프레임워크 하에서 하나가 되어 어떻게 커뮤니티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지 배워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오늘날의 세계 청년들은 변화를 위한 피뢰침과 같다고 생각하며, 현 리더들이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위해 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영감을 주는 변화 그 자체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가오커(高科)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랴오닝성위원회 부주석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가오커 부주석과 싱하이밍 대사는 축사에서 각국 청년들에게 희망이 달려있으며, 미래는 결국 젊은이의 것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각국 청년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마음껏 이야기를 나누며, 더 많은 지혜의 불꽃을 피우고, 운명공동체 의식으로 세계 번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잉중웬(应中元) 랴오닝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주임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응중웬 주임은 “랴오닝성은 일대일로 건설의 중요 지역이다. 한국과는 바다를 끼고 서로 인접해 있으며, 모두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향후 물류 대통로를 원활히 하고, 빅 데이터, 스마트 제조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며, 제3시장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상생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태균 원장은 축사에서 “중국은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의 협력이 너무나 필요하며, 최근에 조인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아울러 중국이 추진해왔던 일대일로 정책과 신 실크로드 정책은 앞으로 전 세계의 경제 위기 극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더 확대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신 남방, 신 북방 정책, 일본 인도태평양 정책 등 주변국들의 정책과 서로 협조하고 시너지 효과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롄(대련)외국어대 일대일로(一帶一路) 도시지역발전연구원 셰펑위안(謝風源) 부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 협력'이라는 주제로 각국 청년들에게 기조 강연을 했다. 일대일로 7년 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분석하고 ‘일대일로’를 통해 어떻게 국제 공조를 전개하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실질적인 조언을 내놓았다.
 
 
포럼에 참가한 전 세계 청년들.
  
참가자들은 사전에 시뮬레이션 Model Diplomacy 사이트에 초대되어 유엔안전보장이사회(UNSC)의 이사회 작동 방식을 숙지하고 자료를 제공 받은 후 주제를 연구했고, 팀 별로 희망하는 국가의 대사와 외교관 역할을 맡아 가상적인 의사결정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코로나 펜데믹시대에 인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외교 문제를 다루었다. 이 행사는 세계 청년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열정을 지닌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세계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적극 동참하는 기회가 됐다.
 
 
취환 (사)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왼쪽)과 잉중웬(应中元) 랴오닝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주임(오른쪽)의 포럼 깃발 전달식.
  
잉중웬(应中元) 랴오닝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주임이 일대일로 국제청년포럼 깃발을 차기 개최지인 한국의 취환 (사)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에게 전달함으로써 행사는 마무리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