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49호]2021-09-23 10:51

최초 트래블 버블, 사이판 올해 예약자 4000명 넘어서
로타의 스위밍홀 낭만배군

안전 여행지 북마리아나 제도, 코로나 백신 2차 접종률 80% 돌파
추석연휴 예약자만 300명 넘어, 올해 말까지 지원 프로그램 운영
  
마리아나관광청은 한국 최초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여행지인 북마리아나 제도의 여행상품 예약자가 4,000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지난 9월 17일 기준으로 산정된 사이판 예약자수는 매일 수백 명씩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추석연휴가 포함되어 있는 9월 중하순의 사이판 예약자수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사이판 상품 예약자가 가파른 폭으로 상승하며 이웃 섬인 티니안, 로타를 일정에 포함하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와의 트래블 버블이 시행되기 시작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는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맞물리며 예약자 모객 성과가 다소 부진했다면, 8월 대비 9월 모객은 890%, 8월 대비 10월 모객은 약 1,580%, 11월 모객은 2,186%가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모객의 배경은 북마리아나 주정부가 한국여행자만을 위한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는 TRIP 프로그램에 있다. 트래블 버블 시행 시기부터 8주 동안의 여행자 혜택으로 마련되어 있던 해당 프로그램은 최근 주정부의 발표에 따라 올해 12월까지로 집행기간이 연장됐다. 더불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예약자의 경우 귀국 후 14일 격리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과의 유일한 트래블 버블 체결 지역인 북마리아나 제도(사이판) 상품은 국내 주요 여행사들 홈페이지에 모두 메인 상품으로 노출되어 있어, 위드 코로나시대의 해외여행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관련 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로타의 기암절벽 아스맛모스 ⓒ윤더로드
 
TRIP은 최소 2인 이상 여행사 패키지 예약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를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를 대상으로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회당 300달러 상당의 현지 PCR 검사 비용 전액 지원, 총 여행 기간이 8박 이상일 시 사이판·티니안·로타 각 섬당 500달러 여행 경비 지원(7박 이하일 시 섬 당 250달러),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치료 비용 전액 지원 등의 지원으로 올해말까지 운영된다.
 
한국 정부가 신뢰하는 높은 방역 수준의 북마리아나 제도는 지난 9월 10일, 현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이 80%를 돌파하며 현지 안전성을 보다 견고히 했다. 또한 지난 9월 17일 기준, 북마리아나 제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총 258명으로, 그 중에 86%를 차지하는 외부 유입 확진자 222명 중 최근의 외부 유입 확진자들은 모두 사이판 도착 직후 격리 기간 중에 확진 여부가 확인되어 지역 전파를 완벽히 차단했다. 36명에 불과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지난 3월 이후로 추가 발생 없이 유지되고 있다.
 
현재 북마리아나 주정부는 한국과의 트래블 버블 체결 부서인 국토교통부와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와 신뢰 아래, 세계 최초의 성공적인 트래블 버블을 안전 유지와 함께 이어가고 있다. 사이판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팀은 현재와 같이 앞으로도 현지 방역을 유지함으로써 한국여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트래블 버블 여행객으로 북마리아나 제도를 방문한 한국인 중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