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에 캠핑 붐이 일었던 가운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작되면서 여행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캠핑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장 해외여행이 급격하게 늘어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여행 수요가 국내로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캠핑 예약 플랫폼 캠핑톡(대표 최종석)은 지난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5%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평, 포천, 춘천, 양평 등 수도권 근교 지역들의 예약률이 131% 증가하며 캠핑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론칭 이후 꾸준히 규모를 키워오던 캠핑톡의 성장세를 한층 가속화한 것이다. 캠핑톡 예약 사이트의 거래액은 론칭 한달 만에 1억 원을 돌파했으며, 9-10월 사이에 또 25% 증가했다. 자체 플랫폼뿐만 아니라 네이버 예약을 통한 예약 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캠핑톡의 총 거래액 상승률은 더욱 가파르다. 지난 2020년 167억 원이었던 거래액은 올해 10월 누적 기준 190억 원을 기록해 연말까지 220억 원 이상 거래액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플랫폼이 성장하며 제휴에 대한 외부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페이코, 10월 위메프에 입점해 캠핑톡 제휴 캠핑장의 상품들을 캠핑 및 여행 카테고리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옥션, G마켓 등의 운영사인 이베이코리아와는 스마일페이 결제대행사(PG)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초 활성화 프로모션을 통해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9일에는 티맵 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양사는 TMAP 내 캠핑장 예약 서비스 제공을 위한 API 연동, 캠핑장 사이트맵 및 시설 지도화, 캠핑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지원 및 홍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가진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겠다는 의사와 의향을 분명히 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캠핑톡은 캠핑장과 동반 성장을 위해 제휴처를 위한 서비스의 범위도 다양하게 늘리고 있으며, 최근 무상으로 캠핑장의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서버 관리, 유지·보수는 물론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한 디자인까지 일괄적으로 책임질 예정이다. 홈페이지 관련 기술이 부족하고 IT 개발이 쉽지 않은 제휴처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는 취지다.
 
최종석 캠핑톡 대표는 "글램핑·카라반 시설과 신규 캠핑장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캠핑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캠퍼들이 다양한 캠핑 숙박시설을 접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있다는 사실은 기쁘지만, 그만큼 소비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고 예약을 포함한 업계 전반의 서비스 개선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해지고 있다”며 “내년 1분기에 앞두고 있는 앱 리뉴얼 론칭을 비롯해 파트너사들과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국내 대표 캠핑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캠핑톡은 캠핑·글램핑·카라반·방갈로·펜션 등 다양한 캠핑 관련 숙박시설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검색부터 예약·결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캠핑 예약의 표준화와 4차 산업화를 목표로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검색 카테고리 확대, 개인 맞춤형 추천 고도화, 챗봇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론칭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