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65호]2022-02-10 10:37

귀국 후 격리 없는 여행지, 북마리아나 제도

해양레저의 천국, 사이판
 
18세 미만 코로나19 백신 미 접종자도 이젠 격리 없이 입국 가능
2월9일부터 시행, 단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보호자와 동행해야
  
북마리아나 제도로 입국하는 18세 미만 코로나19 백신 미 접종자에 대한 입국 규정이 완화됐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는 약 4시간만의 비행으로 닿을 수 있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미국이자 휴양지로, 지난 2월 9일부터 18세 미만 코로나19 백신 미 접종자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함께 격리 없는 사이판 입국이 가능하도록 입국 지침이 변경됐다.
 
또한 북마리아나 제도 내에선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모든 의무 PCR 검사에서 면제된다. 기존에는 지난 2021년 12월 1일부터 시행된 모든 코로나19 백신 미 접종 외국인의 격리 없는 미국 입국 불가 행정명령에 따라 사이판에 입국하는 모든 백신 미 접종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의무 5일 격리를 진행해야 했다. 이 조치가 지난 2월 9일부터 완화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격리 없는 사이판 입국이 가능해졌다. 이를 위해선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보호자가 반드시 동행해야만 한다. 단,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혜택이 제공되는 여행사 패키지 예약은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만이 가능하다.
 


별빛 가득한 로타의 밤 하늘
 
북마리아나 제도의 한국여행객에 대한 트래블 버블 혜택은 한국 귀국 시 7일 격리 면제, 북마리아나 제도 현지 의무 PCR 검사 비용 지원(1회 300달러 상당) 등이다.
 
 
더불어 북마리아나 제도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이 지난 1월 29일, 99%를 돌파했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른 시기인 지난 2020년 12월부터 지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북마리아나 제도는 2월 9일 현재, 한국의 백신 2차 접종률인 86%보다 월등히 높은 99.8%의 백신 2차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53%의 주민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이다. 사이판은 한국과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금까지 국제 노선으로는 유일하게 인천-사이판 노선만을 유지해오고 있기에 한국여행객과 현지 주민 이외의 타 지역 외국인 유입이 매우 적은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