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68호]2022-03-02 10:58

케언즈에서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4년 계획 산호 양식 프로그램
<사진출처=CalypsoProductions>
 
학계와 업계가 함께 한 그레이트 배리어리프 양육 프로그램 놀라운 결과 얻어
  
지난 2월말 케언즈에서는 학자들과 함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관련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산호양육 프로그램’의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본 프로그램은 시드니에 위치한 시드니 테크놀로지대학(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UTC) 과 포트 더글라스에 위치한 웨이브랭스 리프 크루즈(Wavelength reef Cruises)와의 파트너십으로, 호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실행됐다.
 
오팔 리프에서 진행된 이번 발표는 본 연구를 주도한 데이빗 교수와 팀의 지난 2주간 탐색된 놀라운 산호 양육 프로그램의 성공을 집약했다.
 
데이빗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거의 일년만에 재 방문한 이곳 산호초의 상태는 정말 놀랍습니다. 건강하게 회복되는 산호초에서 더욱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그 동안 수집된 데이터로 연구팀은 어떻게 이번 산호 양육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었는지 더욱 확실히 연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더욱 안전하게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보호할 수 있을지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4년전 계획된 이번 산호 양육 프로그램은 해양 과학자인, 존과 조니 에드먼스(John and Jenny Edmondson)와 웨이브랭스 리프 크루즈(Wavelength reef Cruises)와의 파트너십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6년 산호 백화 현상 이후 어떻게 빠르고 효과 있는 산호 재생을 이룰 수 있는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종사하고 있는 관광업체와 학자들이 함께 진행했다.
 

<사진출처=CalypsoProductions>
 
놀랍도록 성공적인 이번 프로그램은 아주 심플하며 경제적인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키 포인트는 바로 항상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방문하는 관광 종사자들을 활용했다. 훈련된 팀은 부서진 산호 조각을 인양하고 바다 표면 아래 2미터에 매달린 산호 양식에서 자라게 했다. 특별히 제작된 코랄클립을 이용하여 기존 산호에 붙여 자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이는 전통적인 양식방법보다 경제적이며 속도감있게 산호초의 자생률을 높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27장소에서 7만 산호 조각들에서 작업되었는데, 85% 이상 성공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말 첫 산호조각은 제 손가락 사이즈였으나, 현재는 그 산호 자체적으로 부화가 가능합니다. 단지 3년만에 이뤄진 결과로 산호초가 그만큼 자생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은 무엇보다 학자들과 업계 종사자들의 협업으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연구팀에서는 특히 관광 종사자들의 발빠른 참여로 이런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있을 기후 변화에도 대체할 수 있는 학계와 업계의 파트너십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2년만의 호주 개방으로 본 프로그램이 더욱 연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꾸준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투어 운영으로 업계 종사자들이 지속적으로 산호 양식에 참여할수 있기 때입니다.
 
에드먼스 교수는 “보다 많은 분들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방문하여 그 아름다움을 경험하면서 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