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74호]2022-04-06 11:01

고마운 사이판, 한국여행자 지원 무기한 연장

사이판 이웃섬 로타의 포나 포인트
 
사이판 현지의 의무 PCR 검사 무료 지원
현지에서 코로나19 획진 시 정부시설 격리 비용 지원 연장
40일 이내 양성 확진 이력 증명하면 양성이어도 격리 없이 입국 가능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가 한국여행자에 대한 PCR 검사 비용 지원을 무기한 연장했다. 기존에 오는 5월 내 출발 여행자까지 무료 PCR 검사를 진행하기로 발표했던 내용에서 한국여행자 지원사항을 보다 확장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한국 귀국 격리가 면제됨에 따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자유여행자에게도 사이판 여행 혜택을 제공하고자 결정된 내용이다.

더불어 북마리아나 정부가 오는 4월 17일까지만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던 현지 코로나19 양성 시 5박 격리 비용 지원에 대한 연장도 확정됐다. 한국 귀국 이틀 전, 사이판에서 시행해야 하는 귀국용 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한국여행자들은 사이판 내의 지정된 정부 격리시설에서 의무적으로 5일의 객실 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북마리아나 정부의 지원 아래, 한국여행자들은 1박에 약 400달러(한화 약 50만원)에 달하는 격리 비용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사이판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여행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유지되는 한, 지금과 같은 격리 비용 지원은 지속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에 변경이 있을 시, 사전에 마리아나 관광청 홈페이지 및 유관 업체를 통해 공지된다.
 

사이판 주민들이 즐겨 찾는 석양 스폿, 슈가덕 Sugar Dock
 
사이판 입국 전 코로나19 양성 확진 이력이 있는 승객의 경우, 해당 이력을 증명하는 서류(자가격리 통보서 또는 격리 해제 확인서, 그리고 코로나19 완치 소견서)를 지참한다면 양성이어도 사이판 입국이 가능하다. 이때, 한국 출국 하루 전 시행하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상기 서류로 대체하여 격리 없이 사이판에 입국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이판 여행 후 한국 귀국일을 기준으로 40일 이내에 코로나19 양성 확진 된 이력이 있는 한국여행자는 북마리아나 제도 방역지침에서 제외될 수 있다. 한국 귀국일 기준 40일 이내의 양성 확진 날짜를 증명하는 서류(자가격리 통보서 또는 격리 해제 확인서, 그리고 코로나19 완치 소견서)를 제시하여 사이판에서의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더라도 현지의 5일 의무격리로부터 면제되어 예정대로 귀국할 수 있다. 단, 사이판 입국 하루 전과 한국 귀국 이틀 전의 코로나19 검사는 모두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백신미접종 자녀 동반 여행도 가능한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
 
북마리아나 제도는 만 18세 미만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미성년자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함께 격리 없는 동반 입국이 가능한 지역이다. 이는 개별 여행자도 마찬가지다. 4시간 반 비행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위치와, 안전하고 편리한 호텔 등의 인프라로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사랑 받았던 사이판이 다시금 가족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이다. 단, 한국 귀국 시에는 질병관리청 규정에 따라 만 6세 이상~만 18세 미만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귀국 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만 6세 미만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귀국 격리에서도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