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76호]2022-04-26 12:57

​라탐항공, 4월 올해 중 가장 높은 운항 실적 보여
 
4월, 남미 20개국 132개 목적지 연결하는 탄탄한 남미 네트워크 유지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항공 연료 사용 비중 5% 목표 설정 등 지속가능 전략 추진
남미에서의 친환경 항공 연료 생산 실현을 위해 정부 및 파트너사 직접 촉구하기도
  
라탐항공그룹(LATAM Airlines Group)이 4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70% 수준으로 운항률이 회복될 것을 예측했다. 4월 회복률은 지난 3월에 비해 2.1% 더 높게 예측되며 올해 가장 높은 운항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회복률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를 기반으로 지난 2019년 4월 운항 실적과 2022년 4월의 예상 운항 실적을 비교한 수치이다.

라탐항공은 4월에 페루의 리마(Lima)와 콜롬비아, 그리고 브라질을 잇는 2개의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이외에도 남미 내 네트워크 향상을 위한 추가 노선들을 잇달아 재개하며 발 빠른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에만 남미 내 20개국의 132개 목적지 연결을 위한 총 1,059개의 국내 및 국제 항공편이 운항된다. 단, 실제 운항 상황은 국가 내 방역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유효좌석 킬로미터(ASK, Available Seat Kilometer) : 항공기당 공급좌석 X 운항거리 (여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운송생산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1좌석을 갖고 있는 항공기가 1km 운항할 경우를 1ASK로 표현한다)
 

2022년 4월의 라탐항공 운항 현황
  
2030년까지 친환경 항공 연료(SAF) 사용 비중 5% 목표 세워

지난 2021년 5월 라탐항공그룹이 발표한 지속가능성 전략은 ▶기후 변화, ▶순환 경제, ▶공유 가치 세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오는 2030년까지 남미 전체 노선의 탄소 배출량을 50% 줄이고, 친환경 항공 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사용 비중을 5%까지 올리며, 2050년에 완벽한 탄소 중립을 이루는 것 외에도, 2027년까지 매립 쓰레기 제로 배출과 같은 주요한 목표를 갖는다.

특히 라탐항공은 오는 2050년까지의 탄소 중립 계획과 관련하여, 남미 대륙이 친환경 항공 연료의 주요 생산지가 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행사 ‘Wings of Change’에서 로베트로 알보(Roberto Alvo) 라탐항공그룹 CEO 는 “전 세계 항공사들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선 친환경 연료의 원활한 생산이 핵심 과제입니다.

그리고 남미 대륙은 세계적인 친환경 항공 연료 생산지역이 될만한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시킬 수 있다면 기후 변화에 대한 남미 대륙의 전 세계적 영향력은 대단히 높아질 것이며, 라탐항공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 중입니다. 더 많은 파트너사들이 함께 이 문제에 집중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길 바랍니다”라며 남미 대륙 내 친환경 연료 생산 계획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라탐항공 CEO의 주도 아래 남미에서의 친환경 연료 대량 생산을 위한 칠레 정부당국, 민간기업, 기타 항공업 관계자들과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라탐항공은 올해 3분기까지 지난 2019년 대비 100% 운항 재개를 예상하며, 인천 노선을 포함한 국제선 재 운항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