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0호]2023-01-30 10:57

​2022년 하늘 지름길에도 적극 행정 운영
비행거리 215만 km 단축, 197억 원 유류비 절감
연료 절감으로 항공사 지원, 탄소 배출 저감으로 친환경 실현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지난 2022년 하늘길 운영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27만6,356대 중 9만9,115대(36%)가 단축항공로를 이용하여 총 215만Km(약116만 마일)의 비행거리를 줄였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에는 국제선 총 20만3,029대 중 26%인 5만2,982대가 단축항공로를 이용한 것에 비해서 2022년에는 단축비행로 이용률을 36%로 높였고, 교통량 회복의 영향도 더해져, 전년대비 총 단축 비행거리가 121% 증대됐다.
 
특히, 국제선 중 남중국 노선이 약 115만2,000km(62만2,021마일)를 단축했으며, 미주·일본 노선은 약 37만8,000km(20만4,300마일), 다음으로 동남아 노선이 약 20만1,000km(10만8,294마일) 단축 운영하여 그 뒤를 이었다.
 
남중국 노선은 푸동·심천·하노이·광저우·치앙마이·카트만두·뉴델리 등이고, 미주·일본 노선은 도쿄·오사카·앵커리지·로스앤젤레스 등이고, 동남아 노선은 다낭·홍콩·싱가포르·호찌민·타이베이·쿠알라룸푸르 등이다.
 
단축항공로 이용으로 약 197억 원 상당의 항공유 1만5,127톤을 절약한 것으로,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을 겪은 항공사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4만7,756톤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여 탄소 중립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는 등 경제적이고 환경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단축항공로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관제사들이 국방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지는 관제 현장의 적극 행정의 결과로, 유류비 절감뿐 아니라 정시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이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단축항공로는 평상시에는 사용할 수 없으나, 특정한 조건에서 국방부와 협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임시항공로를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