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5호]2023-03-23 10:14

​동서 화합의 메시지 담은 2023 <몽연-서동의 꽃>공식 포스트 공개
 
화합 메시지 강조, 전북 청년예술인‘최가영 작가’아트웍으로 탄생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2023 전북 관광 브랜드 상설 공연‘몽연-서동의 꽃’(이하 브랜드 공연) 공식 포스터를 지난 22일 공개하며,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올해 공식 포스터는 서동과 선화의 애틋하고 서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동서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노랑과 검정, 투박함과 정교함의 드로잉, 남과 여 등 상반된 느낌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메인 색상은 백제 금동대향로와 백제·신라의‘금관’에서 볼 수 있는 ‘금색’을 사용해 단조롭지만, 기품 있는 당시의 위상을 나타냈다.
 
포스터 위쪽은 금동대향로를 모티브로 반달 산수 문전의 문양이 얹어진 무릉도원 세계 안에서 백제 무왕이 꿈꿨던 평화를 투박하게 표현했고, 아래쪽에는 서동(무왕)과 선화의 애틋한 사랑과 서동요의 풍경을 정교하게 그려냈다.
 
여기에 원을 중심으로 화합과 융합의 메시지를 관람객의 상상으로 이끌어내고자 했다.
 
이번 포스터는 전북 청년예술인‘최하영 작가’의 아트웍으로 제작해 11년째 진행하는 브랜드 공연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최하영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회화적 느낌을 필두로 거칠고 투박한 그림과 정교하고 반들반들하게 그린 두 가지 느낌을 나타내 무왕의 현실 세계와 이상 세계의 조화를 표현했다”며,“검은 바탕에 샛노란 색을 입힌 후 그 안에 녹색 계열의 색을 부분마다 포인트로 넣어줌으로써 생동감 있는 표현과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최하영 작가는 전주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지난 2015년‘제24회 신예 작가 초대전’에 참여해 두각을 나타냈다. 손 그림을 그린 후 포토샵으로 채색하는 작업 위주의 일러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대중 예술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있다.
 
한편, 브랜드 공연은 서동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판소리댄스컬이며, 오는 6월 2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4회(수~토)를 전라북도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연간 94회 공연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예술회관운영팀(063-230-7490, 7495)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