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10호]2023-05-10 12:08

아시아 최대 조류 공원 싱가포르 버드 파라다이스 5월 8일 그랜드 오픈

17헥타르 규모의 버드 파라다이스 전경(c)MandaiWildlifeGroup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 서관, 놀이 시설, 다양한 F&B시설 갖춰
버드 파라다이스와 곧 오픈할 ‘레인 포레스트 와일드’의 관문 역할 할 것
5월 26일까지 소프트 오프닝 기간 특별 할인가 티켓 사전 예약 가능
 
싱가포르 만다이 와일드라이프그룹(Mandai Wildlife Group)은 지난 5월 8일 싱가포르 조류 공원 버드 파라다이스(Bird Paradise)가 새롭게 오픈했다고 전했다.
 
지난 52년간 싱가포르 대표 인기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은 주롱 새 공원(Jurong Bird Park)이 올해 1월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고, 지난 5월 8일 새로운 장소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조류 공원인 ‘버드 파라다이스’로 새롭게 오픈했다. 버드 파라다이스는 야간 사파리, 리버 원더스(River Wonders), 싱가포르 동물원의 본거지인 싱가포르 북부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Mandai Wildlife Reserve) 내 위치한다. 공원 바로 옆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 서관(Mandai Wildlife West)에 다양한 놀이 시설, 다이닝 시설, 상점도 함께 들어서 버드 파라다이스와 개장을 앞두고 있는 ‘레인 포레스트 와일드(Rainforest Wild)’의 관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버드 파라다이스 개장을 위해, 지난 몇 달간 동물 보호 전문 팀과 수의사들은 3,000마리 이상의 새들을 새들의 낙원 전신인 주롱 새 공원에서 만다이 야생 동물공원으로 옮기는 엄청난 규모의 작업을 수행했으며, 새들은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을 마쳤다.
  
◆ 버드 파라다이스에서 즐기는 색의 향연

버드 파라다이스는 필리핀 독수리와 검은 비둘기, 짚머리 불불, 검은 날개 구관조 및 푸른목 금강앵무 등 세계의 멸종 위기 종의 새로운 서식지가 될 예정이다. 소코로 비둘기는 실제로 야생에서는 멸종되었으며, 만다이 와일드라이프그룹과 관련 기관에서 번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덕분에 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관람객은 ‘백스테이지 패스(backstage pass)’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버드 파라다이스에서 사육사가 새를 돌보는 방식 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조류 헬스케어 및 연구센터에서는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수의사가 새들을 치료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
 
주롱 새 공원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먹이주기 세션도 새로운 종류의 새들과 함께 재개된다. 먹이주기 세션은 한 세션당 8달러이며, 먹이주기 프로그램을 통한 모든 수익금은 싱가포르 전 지역에서 지원 중인 보존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 싱가포르 자연 및 야생 동물 보호 구역

방문객들은 만다이 레이크 로드(Mandai Lake Road)에 있는 85m 길이의 아치형 입구 통로인 장엄한 ‘숲의 관문(Forest Gateway)’을 통해 공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 ‘숲의 관문’은 야생 동물 공원의 상징적인 동물에서 영감을 얻어 기린, 말레이 태양곰, 아시아 코끼리, 얼룩코뿔새 등을 바위 조각으로 묘사했다.

이 곳을 통과하면, 버드 파라다이스와 곧 개장할 ‘레인 포레스트 와일드’를 포함하는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 서관에 도착하게 된다. 만다이 레이크 로드를 따라 이동하면, 야생동물 다리* 아래를 지나 싱가포르 동물원(Singapore Zoo), 리버 원더스(River Wonders) 및 나이트 사파리(Night Safari)에 갈 수 있다.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 서관에 들어서게 되면, 10m 높이의 폭포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폭포는 이 지역의 열대 우림을 기리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마다카리푸라(Madakaripura) 폭포를 형상화 해 만들어졌다. 계단식 워터 커튼 뒤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폭포 꼭대기에 올라 시원한 안개를 즐기면, 놀이 시설과 다양한 F&B 시설이 있는 상부 데크에 도착한다.
 

워크스루 대형 새장중 한 곳인 크림슨습지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새들의 모습(c)MandaiWildlifeGroup
  
◆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 서관 – 자연과 능동적 학습의 결합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 서관에는 싱가포르 고유 종인 말레이천산갑(Sunda Pangolin)에서 영감을 받은 ‘천산갑 모험(Pangolin Adventure)’과 ‘천산갑 은신처(Pangolin Hideout)’ 두 곳의 놀이 공간이 있다. 이 곳은 어린이들과 방문객들이 직접 클라이밍, 굴 파기, 미끄러짐과 같은 포유류의 움직임을 모방하며 놀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설 곳곳에는 설명 자료가 있어, 다양한 식물, 토종 야생 동물 및 다양한 생태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자연과 연약한 강변의 숲 생태계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포레스트 스트림(Forest Stream)에서는 맹그로브 숲에서 영감을 받은 뿌리 모양의 구조물을 엮어볼 수 있으며, 착생생물 클러스터(Epiphytic Cluster)에서는 숲의 캐노피 수준 마다 다르게 발견되는 종을 살펴보고, 난초를 비롯해 다양한 착생 식물과 줄기나 가지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식물을 가리키는 콜리플로러스 종도 볼 수 있다. 포레이징 트레일(Foraging Trail)에서는 야생 동물과 사람들이 찾는 풍부한 음식과 약용 자원을 포함한 열대우림의 보물을 만날 수 있다.
 
다층 주차장의 연결로에 위치한 녹색 지붕(Green roof)은 꽃가루 매개자와 숙주 애벌레를 유인하기 위해 나비와 벌을 유인하는 꽃식물을 전시함으로써 생물 다양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녹색 지붕은 주변 온도를 낮추고 공기를 정화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토종 및 귀화 종을 식재하여 광범위한 물 관리의 필요성을 최소화한다.
 

버드파라다이스로 향하는 85m 길이의 입구 아치형 통로 숲의 관문(c)MandaiWildlifeGroup
  
◆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다이닝 시설 및 상점

만다이 야생동물 서관의 중심에서는 다양한 다이닝 시설 및 상점을 만날 수 있다. 정원을 주제로 한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지속 가능한 가구, 그리고 지구를 생각하는 메뉴 선택까지, 미식가들과 야외 활동 애호가들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맛의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싱가포르의 자생 폐기물 제로 식료품 및 라이프스타일 매장인 언팩트(Unpackt)를 비롯해 다양한 플래그십 멀티 컨셉 매장이 입점 예정이다.

버드 파라다이스에서는 식물 기반 메뉴, 지속 가능한 식재료, 재활용 재료 사용 및 환경 친화적인 포장 등을 실천하며 친환경 식사 및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 서관에서 24시간 내 2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할 수 있는 음식물 소화조에서 재활용된다.
 
◆ 버드 파라다이스 소프트 오프닝 기간 특별 할인 입장료

버드 파라다이스는 지난 5월 8일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까지이다. 지난 5월 8일부터 오는 5월 26일까지의 소프트 오프닝 기간 동안 단일 공원 입장료는 특별 요금으로 성인 38달러, 어린이(3~12세) 23달러, 시니어 20달러다. 일반인은 지난 4월 24일부터 입장권과 추가 프로그램을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방문은 5월 8일부터 가능하다. 오는 5월 27일부터 입장료는 성인 기준 48달러, 어린이(3~12세)는 33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