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10호]2023-05-12 10:44

​에미레이트항공, 2022-2023 회계연도 재무성과 발표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81% 성장한 역대 최고 매출 기록
  
세계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이 2022-2023 회계연도에 매출 293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춤했던 작년 매출 대비 81% 증가한 수치다.
 
에미레이트항공의 모기업인 에미레이트그룹은 최근 공개한 2022-2023 회계연도 재무 성과 발표를 통해 작년 매출 총 326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전하며,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그룹의 현금 보유고 또한 116억 달러로 집계되며 코로나19 사태의 안정화로 인한 여행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에미레이트항공 및 그룹의 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Sheikh Ahamed bin Saeed Al Maktoum) 회장은 “2022-2023회계연도는 에미레이트그룹이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뜻깊은 해이기도 하지만, 두바이에 방문하는 관광객 또한 전년대비 97%나 증가한 해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성공적인 한 해였다”라며 “에미레이트그룹이 약 7만7,000 개가 넘는 일자리를 뛰어난 인재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에미레이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항공 기업임에 따라 앞으로도 꾸준히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항공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23-2024회계연도에도 에미레이트그룹이 뛰어난 실적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올해 지난해에 비해 123% 증가한 4,30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여객 탑승률(Passenger Seat Factor)은 79.5%를 기록했다. 승객 1인당 1km 수송 수입을 나타내는 실수단가(RPKM)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7% 이상 증가한 10.2%를 기록했으며, 현금 자산은 102억 달러로 회계연도를 마감했다.
 
올해 에미레이트항공은 텔아비브 노선 운항을 신규 론칭함과 더불어, 운항이 중단됐던 6 개 도시에 대한 노선을 재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약 26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에미레이트항공은 6개 대륙을 아우르는 노선 150개를 운항하고 있으며, 에미레이트항공의 아이코닉한 A380 항공기를 전 세계 43개 노선에 투입한 바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올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했다. 승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선보였으며, 리모델링 작업을 완료한 A380 항공기 여섯 대에 대한 운항도 재개했다. 뿐만 아니라, A350 항공기에 최신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총 3억 5천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성공적인 실적과 더불어, 에미레이트항공 화물 부문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2022-2023 회계연도에 4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에미레이트그룹 내 공항 지상 조업 사업 부서인 드나타(dnata)는 전년도 기준 74% 상승한 41억 달러의 매출 및 9 ,000만 달러의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에미레이트그룹은 2022-2023회계연도에 새로운 항공기 인수, 최신 기술 및 장비 도입 등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잉 777 항공기에 지속가능한 연료 사용을 도입하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어메니티 키트를 론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미디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