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8호]2006-09-22 21:02

대한항공 22일 전격 취항… 예약률 90% 상회
라스베이거스가 ‘뜨겁다’ 대한항공의 올해 대표적인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라스베이거스 취항이 22일 드디어 이뤄졌다. 특히 22일 금요일 취항 당일 예약률은 무려 90%를 웃돌았을 뿐 아니라 24일 일요일편 역시 90%를 상회해 청신호가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22일부터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에 주3회(화, 금, 일) 3백34석 규모의 B747-400과 3백1석의 B777-200 기종을 투입한다. 현재 22일의 경우 B747-400의 이코노미클래스 총 2백62석 중 2백54석이, 비즈니스클래스 60석 중 57석이, 퍼스트클래스 12석은 모두 자리가 찬 상태다. 이틀 후인 24일인 일요일 출발의 경우 B777-200의 이코노미클래스 2백61석 중 2백53석이 예약이 끝나 22일과 비슷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 7월부터 라스베이거스 직항편 사전 예약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모션 작업에 들어가 비즈니스의 메카, 라스베이거스를 가족 여행지로의 탈바꿈시킬 전략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허브화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대한항공은 또 지난 8월 대한항공 라스베이거스 홍보 사이트를 오픈해 ‘즐거움과 흥분이 가득한 라스베이거스의 모든 것!’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라스베이거스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대한항공 자사 홈페이지(http://kr.koreanair.com) 상에 별도의 라스베이거스 홍보 사이트를 운영, 라스베이거스 소개는 물론 주요 하이라이트, 교통, 호텔, 예약 안내 및 다양한 이벤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야 했지만 이번 대한항공의 직항편 운항으로 손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 서부 여행의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시아권의 라스베이거스 수요는 약 18만명 정도로 추산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직항편이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며 “이번 직항편이 라스베이거스 방문을 원하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의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18면> 함동규 차장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