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52호]2021-11-03 10:21

서울관광재단, <유니버설 관광 팸투어> 실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소속 패럴림픽 선수단이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패럴림픽 선수단에게 맞춤형으로 준비된 ‘유니버설 관광 코스’ 팸투어 진행
위드 코로나 대비 유니버설 관광 코스 확대 및 관광약자 여행 활성화 추진 예정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11월 2일 2020 도쿄 패럴림픽 수상자 등 선수단을 초청해 유니버설 관광 코스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위드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니버설 관광 코스로 기획됐다.

유니버설 관광은 장애 유무, 나이, 성별 등 다양한 물리적·환경적 요인과 관계없이 누구나 동등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패럴림픽 선수단에게 격려 인사를 전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인증한 유니버설 관광시설에서 진행된 팸투어에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단 5명과 가족 2명을 포함하여 총 7명이 참가하여 서울의 주요 명소들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수단은 첫 일정으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쇼핑, 외식, 문화생활을 비롯해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인 롯데월드몰을 방문했다.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관람하고 식사를 한 뒤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이동에 제약이 없도록 한곳에서 체험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쾌적하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패럴림픽 선수단이 서울다누림버스 체험을 마치고 하차하고 있다
 
이날 투어에는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휠체어 리프트 차량인 서울다누림버스 체험도 포함되었으며, 희망자의 경우 자택까지 소규모 여행에 적합한 서울다누림 미니밴도 지원하여 선수단의 여행 편의를 더욱 높였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팸투어에 직접 동행하여 코로나19로 여러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패럴림픽부터 전국장애인체전까지 이어지는 바쁜 일정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유니버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선수단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패럴림픽 선수단이 서울스카이를 관람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농구선수단은 지난 10월에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탁구팀 정영아 선수는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 수상과 더불어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여자 단체전, 여자 복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팸투어에 참가한 정영아 선수는 “서울다누림 미니밴을 통해 장애가 있더라도 불편함 없이 가족들과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라며 “서울의 관광 명소들이 짜임새 있게 구성된 코스라서 서울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팸투어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서울을 관광할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준비해왔다.
 

패럴림픽 선수단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관람하고 있다
 
식당, 카페, 관광명소 등 편의시설 접근성 개선 공사를 지원하는 한편, 접근이 용이한 시설을 인증하여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휠체어 리프트 차량과 여행용 보조기기를 대여하여 물리적 접근성을 높이고, 유니버설 관광을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위드 코로나로 관광시장에 또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라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서울 유니버설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유니버설 관광상품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