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58호]2021-12-29 10:43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실증 통해 더 안전하게, 더 적합하게
국토부, ‘팀 코리아’ 10개 기관 추가…한국형 그랜드 챌린지 추진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이하 국토부)가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팀 코리아(이하 Team Korea)의 진용을 강화하고,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한 대규모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부는 지난 12월 28일(화), 도심항공교통 분야 37개 기관이 참여하는 ‘UAM Team Korea 제3회 본 협의체’를 개최하고, ①한국형 그랜드 챌린지 운용계획 및 UAM Team Korea 참여 기관 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Team Korea는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과 기술 로드맵 수립(2020.6, 2021.3.), 운용 개념서 발간(2021.9.) 및 공항 실증(2021.11.) 등 그간의 성과와 연계하여, UAM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는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건① 한국형 그랜드 챌린지(실증사업) 운용계획】
 
상용화 전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국토부는 K-UAM 로드맵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오는 2025년 UAM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제도 마련 및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초 상용화에 앞서 ①안전성 검증, ②적정 안전 기준 마련, ③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위한 실증사업인 그랜드 챌린지를 진행한다.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2023년)은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개활지(앞이 넓고 크게 트인 땅), 전남 고흥군))에서 사전 시험을 통한 UAM 기체와 통신체계 안전성 확인, K-UAM 교통체계 통합 운용 실증으로 진행된다.
  
2단계 실증(2024년)은 오는 2025년 최초 상용화가 예상되는 노선을 대상으로 공항과 준도심·도심을 연결하는 UAM 전용 하늘길에서 상용화에 준하는 시험비행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그랜드 챌린지 1단계 테스트베드(2022~2023)로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을 선정(2020.12.)하고, 이착륙장 및 시험 측정 장비 설계 등 실증 인프라 구축(2021.4.)에 착수했다.
 
K-UAM 운용 개념 실증을 위한 시나리오, 실증 범위, 추진 일정 및 참여 자격 등 세부 추진계획을 포함한 운용계획(안)도 마련했다.
 
내년 초에는 K-UAM 그랜드 챌린지 추진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2022년 참여기관 모집 및 실증 대상 방법 협의를 거쳐 오는 2023년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안건② UAM Team Korea 참여기관 확대】
 
국내 UAM 산업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실현을 도모하는 UAM Team Korea 협의체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번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도로공사 등 10개 기관이 참여기관으로 추가 선정되어, Team Korea는 UAM 민관 협력의 명실상부한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신규 참여 기관은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인프라 구축 및 중장기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성과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현재 활동 중인 37개 기관과 함께 우리나라 도심항공교통 실현에 힘을 보태게 된다.
 
Team Korea의 진용이 강화됨에 따라 그랜드 챌린지 등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에 담긴 추진과제 이행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Team Korea는 UAM 특별법 제정, UAM 전용 하늘길 구축, 인프라 가이드라인 제시 등 UAM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보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UAM Team Korea 참여기관의 다각적인 협업과 지원으로 K-UAM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내년 초 K-UAM 그랜드 챌린지 추진 계획 최종 발표를 발판삼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실현을 구체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