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77호]2022-05-03 11:26

인천국제공항 면세품 인도장에서 더 이상 줄 서지 마세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전경.
 
인천국제공항 면세품 인도장에 ‘모바일 순번 발권 서비스’ 도입
신라면세점과 협업해 대기표 발급, 대기 인원 실시간 안내 서비스 오픈
인천국제공항공사, 향후 롯데·신세계 등 타 면세점까지 서비스 확대 추진
 
3일부터 인천국제공항 면세품 인도장에서 신라면세점 면세품을 찾는 여객들은 면세품 인도 대기 인원 확인, 모바일 대기표 발권 등이 가능해져 더 이상 줄을 서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3일 ‘인천국제공항 면세품 인도장 모바일 순번 발권 서비스’를 오픈한다.
 
모바일 순번 발권 서비스는 ▲면세품 인도장 대기 번호표 발급 ▲면세품 인도 대기 인원 실시간 안내 등을 제공해주는 비대면 여객 편의 서비스로,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 곳곳에 설치된 블루투스 위치 정보 제공 장치인 ‘비콘’을 활용해 작동하며, 면세품 인도 예정인 여객이 특정 ‘비콘’에 접근하면 스마트폰 모바일 앱으로 알림 신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면세품 인도장 혼잡과 긴 대기시간이 해소되어 포스트 코로나시대 본격적인 항공 수요 회복 시점에 여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비대면·비접촉 등 언택트 트렌드를 공항 운영에 반영해 차별화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적인 인프라 구축 없이 이미 설치되어 있는 3,668개의 비콘을 활용함으로써, 선제적으로 항공 수요 회복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신세계 및 롯데 등 인천국제공항 입점 타 면세점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은 “이번 신규 비대면 서비스 도입으로 면세품 인도장 혼잡도가 완화되고, 긴 대기시간이 해소되어 여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사, 면세점, 정부기관 등 항공산업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여객 편의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해 공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운영 정상화, 공항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 성장을 축으로 한 ‘2022년 10대 중점 추진 업무과제’를 지난 1월 공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디지털 혁신 기반 콘텐츠 도입 확대 및 고객 관점의 서비스 혁신 등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