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5호]2022-08-09 10:40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으로 연간 여객 1억 명 시대를 준비한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현장 사진.
 
인프라 적기 확충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항공수요 회복 완벽 대응
항공수요 급감, 자재 수급 불안 상황 속에서도 2024년 4단계 건설사업 완공 목표
스마트, 문화예술, 친환경 공항 구현…4단계 확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제2여객터미널
 
인천국제공항공사(김경욱 사장)는 정부의 운항규제 전면 해제(6.8일부) 등으로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 일일 여객수가 6만 명을 돌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여 포스트 코로나시대 급격한 항공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4단계 건설사업 추진 현황】
 
지난 2년여 간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었던 인천국제공항은 정부의 국제선 운항규제 전면 해제와 함께 여객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7월 17일 일일 여객 6만 명을 돌파했으며, 다가오는 하계 성수기에는 하루 최대 약 10만여 명의 여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 여객수요는 오는 2024년에 코로나19 이전 여객 수준(2019년 연간 여객 7,100만 명)을 회복할 전망이며, 2026년에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인 7,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 경쟁 공항들이 글로벌 공항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인프라 개발 및 확장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인천국제공항 허브 경쟁력 강화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건설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공항 인프라 특성상 적기에 인프라를 확충하지 못할 경우 주변 공항으로 수요 이탈이 발생하게 되고, 이후 경쟁 우위를 다시 확보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이후 빠른 항공수요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인프라 적기 확충을 통해 동북아 1위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에 첫 삽을 뜬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은 총 4조8,405억 원을 투입하여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 교통망 등을 확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 확장 사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철저한 공정‧안전‧품질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차질 없이 공사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수요 급감,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 공급망 교란에 따른 자재 수급 불안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6월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제4활주로 건설을 완료하고, 같은 해 9월에는 북측 원격계류장 건설을 완료했다.
 
올해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 △제2교통센터 단기주차장 증축 공사 △공항 내부 연결도로 공사 등이 있으며, 올 하반기 종합 공정률 50% 돌파를 목표로 세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 사업을 통해 6만여 개의 일자리와 13조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등 지역을 넘어 국가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해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현장 사진.
  
【새롭게 변화되는 인천국제공항 모습】
 
오는 2024년 4단계 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700만 명에서 1억600만 명으로 증가하게 되며, 세계 최초로 국제여객 5,000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여객터미널을 2개 보유하게 됨으로써 국제선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공항으로 성장한다.
 
지난해 6월 제4활주로가 신설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시간당 운항횟수가 90회에서 107회로 증가했고, 여객주기장 또한 163개소에서 225개소로 확장될 예정으로 앞으로 첨두시간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롭게 확충되는 연결 교통망을 통해 여객터미널 접근도 쉬워진다.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 확장을 통해 제1여객터미널과 동등한 수준의 접근시설을 확보함과 동시에, 여객터미널 간 연결도로를 개선하여 여객 이동 편의성 및 정시성이 향상된다.
 
제2교통센터 단기주차장 증축 및 장기주차빌딩 건설을 통해 주차면 1만2,030개(현재 7,446면 → 1만9,476면)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어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의 주차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 사업을 통해 ①스마트기술을 적용한 여객서비스 강화 ②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미래형 공항 구현 ③친환경 에너지 전환으로 탄소 중립 공항을 실현함으로써 차별화된 혁신 공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① 스마트 혁신 공항>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여객 맞춤형 서비스를 대거 도입할 예정으로 여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선 생체 인증을 기반으로 공항을 이용하는 ‘스마트 패스’를 본격 도입하여 수속시간 단축, 공항 혼잡 완화 등을 통해 여객들에게 한층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셀프 체크인, 셀프 백드랍 확충을 통해 비대면 출국 서비스를 강화하고, AI(인공지능)기반 음성 인식 스마트 사이니지를 구축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보안도 첨단 기술을 만나 한층 강화된다. 대표적으로 출국 검색 프로세스 全과정에 최첨단 기술(차세대 CT X-ray, 원형검색장비 등)을 접목하여 전자제품이나 액체류 등을 별도로 꺼내지 않고 3D 정밀 검색 및 폭발물 자동 탐지 기능을 통해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는 ‘스마트 보안검색장’구축 및 터미널 곳곳에 설치된 CCTV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미아나 탑승객을 자동으로 찾을 수 있는 ‘스마트 시큐리티’구현이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보안성 및 효율성을 강화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보안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산 기술로 개발 중인 ‘스마트 계류장 관제 플랫폼’은 안개, 장애물 등으로 인해 시야가 제한된 구역까지도 AR(증간현실) 기술로 구현하여 관제사의 사각지대를 해소, 운항 안전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탑승교에는 세계 공항 최초로 ‘원격 접현 시스템’을 적용하여 항공기 접현 시 탑승 게이트마다 개별 조작 인력을 투입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중앙 집중형 원격 조작으로 대체함으로써 탑승교 운영 효율성이 증가 될 것으로 보인다.
  
<② 문화예술 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첨단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져 보다 감성적인 공간으로 확장 오픈될 예정이다.
 
실시간 세계 날씨 데이터에 따라 연출되는 머신 인텔리전스 기반 키네틱 조형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비행오브젝트 등 여객에게 다채로운 경험과 감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여객들은 출·입국장에 설치되는 대형 미디어 아트를 통해 단순한 운항정보를 넘어 3차원(3D) 기반 실감형 콘텐츠로 만들어진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③ 친환경 공항>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을 지열·태양광에너지‧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한 에너지 고효율로 설계하여 지난 2021년 5월 (사)한국환경건축연구원으로부터 1등급 녹색 건축 예비인증을 취득(2024년 본 인증 취득 예정)했으며, 지난 2월 글로벌 RE100에 가입하면서 친환경 공항으로의 전환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에어사이드 지역 내 디젤 조업장비를 100% 친환경 장비로 전환하고 친환경 충전 인프라(전기/수소)를 대폭 확충할 예정이며, 중기 전략으로 탄소 저감을 위한 바이오항공유 공급 및 수소 항공기 도입 추진 등 녹색 탄소중립 공항으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공항 최초로 여객터미널 에어사이드 지역에 조성되는 옥외정원에서 여객들은 공항 내에서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전통 콘셉트로 꾸며질 옥외정원은 일상에 지친 여객들에게 활력을 제공함은 물론 공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4단계 건설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연간 여객 1억 명 시대를 열고 항공강국으로의 도약에 일조할 것”이라며, “세계 공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여 글로벌 중추국가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