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53호]2010-04-01 13:28

루프트한자, 4월부로 발권 커미션 폐지

루프트한자독일항공(한국 지사장 크리스티안 쉰들러)는 올해 4월부터 항공권 발권에 대한 여행사 고정 커미션 5%를 폐지하고, 발권에 대한 수수료 책정을 여행사 자율에 맡기는 ‘네트 요금 책정’ 정책을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트 요금’은 말 그대로 루프트한자는 자사 항공권에 대한 요금만을 결정하고, 여행사들은 자신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나머지 수수료를 자유롭게 책정하는 것을 말한다.

루프트한자측은 “이번 요금 정책으로 고객은 항공 수송 요금과 여행사 수수료 등의 기타 비용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갖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항공 요금과 수수료, 그리고 여러 여행사의 서비스를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다”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루프트한자는 고정 커미션 5%를 폐지하는 대신, 여행사들을 위해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여행사 직원을 대상으로 정보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엑스퍼츠 (eXperts)’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관리, 강화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쉰들러 지사장은 “현재 항공권 4매 중 3매가 고정 수수료 없이 판매되고 있을 만큼 ‘네트 요금 책정’ 정책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한국에서도 폭넓게 수용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이를 위해 루프트한자는 중요한 파트너인 여행사와 함께 새 정책의 장점을 널리 인식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항공 노선이나 요금 옵션에 대한 상담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해서 더 확실하게 보상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루프트한자는 온라인 사이트, 콜센터 및 공항 사무실 등을 통한 항공권 발권에 대한 서비스 비용에 대해서는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