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53호]2010-04-01 13:33

카타르항공, 인천-도하 직항 노선 첫 취항

“여행의 중심 이제 도하로 통한다”

비행시간 5시간 감소, 네트워크 확장 기대

카타르항공이 인천-도하 구간 직항 노선 취항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사진은 우수대리점 시상식 모습.
중동의 신흥 강자, 카타르 도하로 향하는 하늘 길이 드디어 시원하게 오픈됐다.

카타르항공 한국지사(지사장 얘레 탈라)는 지난달 29일 저녁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천-도하 노선 직항 취항 기념식을 열고 취항 축하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여행업 관계자 200명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하메트 알마리(Hamad Mubarak Ali Marri) 주한 카타르 대사, 마르완 코레이라트(Marwan Koleilat) 카타르항공 아시아태평양지역 영업담당 수석 부사장 등의 귀빈이 참석했다.

카타르항공은 이날 자사 소개 및 직항 취항이 갖는 의미, 세일즈 전략,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으며 직항 취항을 통한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또한 하나투어, 현대드림투어, 온라인투어, 탑항공을 베스트 세일즈 대리점으로 선정, 선물을 증정했으며 오랫동안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온 김원길 글로벌에어시스템 대표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카타르항공은 전 세계 6개에 불과한 5성급 (5-star)항공사 중 하나로, 지난 2003년 10월 도하-상해-인천 패턴으로 한국에 처음 취항했다. 최근까지는 오사카를 경유한 노선을 운영해왔으며 직항편이 없는 탓에 일반 레저 수요 창출이나 볼륨 확대에는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추후 인천-도하 직항 구간은 주 7회 스케줄로 운항되며, 도하까지 비행시간은 종전보다 5시간가량이 줄은 9시간15분이 소요된다. 동 노선에는 에어버스 최신 기종 A330-200이 투입된다.

얘레 탈라 지사장은 “카타르항공은 오랫동안 직항노선 취항을 준비해 왔고, 마침내 오늘 첫 승객을 맞이하였다”면서 “이번 직항을 계기로 카타르항공은 한국에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한국 여행시장에서 카타르항공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마르완 코레이라트 수석 부사장은 “최근 도하국제공항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최초로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을 위해 오픈한 프리미엄 터미널의 면세점을 2배 이상의 규모로 확장하였으며, 비즈니스 라운지를 확대하여 비즈니스 클래스 섹션의 좌석 규모를 약 80% 늘렸다”고 설명했다.

카타르항공은 시장 확대와 여행업계 지원을 위해 4월말까지는 기존 요금과 동일한 요금 체제를 지속할 예정이며 상용 및 기업 수요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인천-도하 구간은 물론 도하를 경유하여 유럽으로 향하는 레저 시장 확대에도 보다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