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1호]2010-10-28 13:53

필리핀 클락, 진에어 취항으로 활성화 기대

골프뿐 아니라 주변지역과 휴양 연계 상품 가능

진에어가 지난 26일 인천-클락 구간에 신규취항 했다.
필리핀 클락지역에 진에어가 지난 26일부터 취항하면서 여행객의 증대와 함께 인근 지역의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클락은 공군기지시설을 개발하여 많은 골프장과 골프 리조트들이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이 리조트에서 골프장까지 매우 가까운 거리인데다 주변에 휴양시설이 거의 없어 오로지 골프를 목적으로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해 왔다. 클락 지역 관계자들은 최근 진에어 취항과 함께 골프 여행객들이 기존 항공편 요금의 8~90%로 떠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늘어나는 수요와 함께 인근에 위치한 수빅지역과도 연계된 휴양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빅은 휴양이 용이한 지역으로 클락에서 고속도로 3~40분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골프를 치고나서 휴양을 원할 경우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마닐라 공항에서 출발하는 것 보다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수빅은 승마와 사파리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와 원주민 마을 체험 외에도 희귀 박쥐 등의 볼거리가 풍부하여 가족여행객의 휴양지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한 수빅은 면세구역으로 쇼핑관광지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 여행사 관계자는 “현재 인센티브 및 상용단체에게 클락의 골프상품과 수빅지역의 액티비티를 연계한 상품을 진행 중”이라며 “클락은 휴양을 즐길 수 없는 구조인 만큼 수빅지역 상품과 연계한다면 클락 방문객의 증가에 따라 수빅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혜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