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1호]2010-10-28 14:06

직원들의 자기 계발도 ‘회사가 책임진다’

여행사 어학·경영·회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실시

각 여행사들이 직원들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

여행사 업무 특성상 자기 계발을 위해 별도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정을 감안, 회사 자체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는 것. 또한 외부 교육에 대해서도 금액을 지원해 직원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더욱 계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 경우 회사 입장에서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애사심을 키울 수 있어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려 나가는 분위기다.

이러한 교육 가운데에서도 여행사 직원들은 업무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언어학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차 경영과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노랑풍선여행사(대표 고재경·최명일)는 인재가 중요하다는 신념하에 교육을 통한 내부 인력 강화와 직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사내영어강의를 시작했다.

여행업에서 꼭 필요한 어학실력의 강화를 위해 팀장과 부서장을 대상으로 전문영어강사를 초빙하여 사내영어강의를 5주간 실시한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영어강의는 주2회 오전, 오후로 나누어 실시되고 있다. 오전 7시반과 오후 7시에 시작되는 강의는 50분간 이루어지며 여행업종 주제에 맞추어 대화식으로 진행된다.

▲레드캡투어(대표 심재혁)는 직원들을 여행 전문가로 양성시키기 위해 여행대학을 개최, 회계 실무를 비롯해 서비스교육, 경영기획, 프레젠테이션 스킬, IT 실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레드캡투어의 여행대학은 총 2단계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1단계는 지원 실무과정으로 체계적인 경영관리기법을 학습한다. 또한 2단계 현업실무과정은 각 단위업무의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레드캡투어는 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의 여행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레드캡투어는 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위해 사외 교육에 대해서도 직무와 관련된 교육은 100%, 어학교육은 월 5만원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홍기정)도 온라인을 통해 어학교육 및 각종 경영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부터 사이버연수원을 개설, 매달 수강 신청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모두투어는 전화영어과정을 추가, 10월 한달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 받았으며, 11월1일부터 주 2회와 3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하나투어(대표 권희석)는 직원들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직무스킬과 어학교육 등이 담겨있는 실무동영상백과를 제공하는 ‘상상마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상상마루는 지난 5월10일부터 3개월 단위로 진행되고 있으며, 각 회차별 모집인원은 100명으로 두고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경제/트렌드,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인사/조직 이는 직원들이 지속적인 자기관리를 통해 스스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업무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온라인 교육으로 직원 스스로 반복적으로 복습하여 교육의 효율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하나투어는 매년 독서경영과정을 진행, 직원들은 이 가운데 두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자에게는 수강하는 과목의 도서를 증정한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