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3호]2010-11-11 12:45

세계의 걷고 싶은 길, 제주올레에서 만나다!

‘2010월드 트레일 컨퍼런스’개최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2010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World Trail Conference 2010)’를 개최했다.

2010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는 지식경제부와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제주의 마이스(MICE ; 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을 아시아 최고 수준의 녹색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2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의 본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세계 10개국의 트레일 기관과 관련 학계 및 여행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각 트레일들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세계 트레일 산업의 활성화 및 공동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참석 트레일은 제주올레(한국), 존 뮤어 트레일(미국), 까미노 데 산티아고(스페인), 코츠월드 웨이(영국), 시코쿠 오헨로(일본), 브루스 트레일(캐나다), 랑도네 협회(프랑스), 파크 빅토리아(호주), 국제 시민 스포츠 연맹 중국 본부(중국), 홍콩관광청(홍콩) 등 10개 기관이다.

참가 트레일들은 환경 보존과 자원봉사, 트레일 운영 비용 등 트레일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고민들을 나누고, 향후 트레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월드 트레일 네트워크’를 발족했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과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공동으로 주최한 기획특별전 ‘제주올레, 박물관에서 걷다’가 ‘2010 제주올레걷기축제’를 맞이하여 축제기간 중에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야간 개장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로 축제기간 내 밤 9시까지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의 문을 연다.

야간 개장이 실시되는 기간 중에는 매일 저녁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가 직접 전시를 안내하고 설명하며 관람객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야간 개장기간 중 매일 저녁 6시와 7시, 2회씩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