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3호]2010-11-11 15:13

항공사 모바일 마케팅

항공권 구매 휴대폰 하나면‘OK’

E-항공 시대 넘어 Mobile 항공 시대 본격 개막

양 민항 앞 다투어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론칭

항공업계가 종이항공권 시대를 마감하고 온라인 항공권 시대로 돌아섰을 때 이미 눈치 빠른 몇몇의 사람들은 멀지 않아 온라인을 넘어서는 새로운 채널과 환경에서 미래 항공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단언했다.

예언은 적중했고 이제는 컴퓨터나 노트북 등 물리적 제약이 있는 온라인 세상 보다는 언제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모바일 안에서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항공권 구매를 위해 설레는 맘으로 몇 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놓고 검색에 열중하던 시기는 지났다. 이제는 장소나 시간에 구애 없이 모바일을 통해 원하는 시간, 일정, 목적지 등을 검색하고 항공권 구매는 물론 여행상품 예약까지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첨단 세상이 열리고 있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기술 및 서비스 향상이라는 최대의 목표에 도달하고 있는 항공사들, 그 중에서도 양 민항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및 웹 체크인 서비스 등을 조사했다.

정리 =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자료협조 및 문의 = 대한항공 http://kr.koreanair.com

아시아나항공 http://flyasiana.com/index.htm



대한항공  ‘항공권 예약 및 구매, 스마트폰으로 똑소리나게!

 

대한항공은 지난 10월12일부터 안드로이드폰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국내선 항공권을 예약하고 구매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론칭했다.

동 서비스는 기존의 항공기 스케줄 및 마일리지 조회, 항공 운임 안내, 유럽 명소의 숨겨진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사운드 투어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에 추가하여 국내선 항공권의 예약과 구매까지 가능하다.

대한항공 인터넷 회원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으며, 로그인 후 일정과 항공편을 선택하고 탑승자 정보와 결제 정보를 입력하면 항공권 구매가 완료된다. 회원 본인의 경우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결제가 가능하지만, 30만원 이상의 금액은 모바일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더불어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마일리지를 이용한 국내선 보너스 항공권 예약과 구매 서비스도 선보였다. 스카이패스 가족 등록을 이미 완료한 고객이라면 본인의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본인과 가족의 항공권을 예약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가족 마일리지를 합산하여 본인의 보너스 항공까지 예약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모바일 스카이패스 카드 다운로드 및 칼(KAL) 리무진 시간표 조회 등의 기능이 추가됐으며, 대한항공 여행정보 사이트와 트위터, 페이스북과도 연결되어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최신 소식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대한항공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티(T) 스토어’ 및 ‘쇼(Show) 스토어’에서도 서비스된다.

e탑승수속, 편리하게 떠나세요!

대한항공은 지난 7월20일부터 국내선 이용 고객이 사전에 인터넷으로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고, 프린터로 출력한 종이 한 장으로 탑승까지 완료하는 ‘국내선 웹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선의 경우 지난 2008년 12월부터 동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으며 개별여행자나 비즈니스 출장자에게 특히 호응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서 제공되는 ‘국내선 웹 체크인’을 이용하려면 로그인 후 ‘국내선 웹 체크인’메뉴에서 예약목록 조회-항공편/탑승자 선택 -탑승정보 입력 - 선호 좌석 선택-탑승권 발급 등의 순서를 거치면 된다. 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공항에서 체크인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으며, 승객이 직접 인터넷으로 원하는 좌석을 사전에 고를 수 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출력한 탑승권을 출발장 앞 자동 출입 게이트에서 보안요원에게 탑승권과 신분증을 제시 후 탑승권 바코드를 스캔한 후 바로 탑승구로 가면 된다. 대한항공 국내선 항공편에 예약을 확약하고, 홈페이지 회원인 승객은 항공편 출발 30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국내선 웹 체크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유아 동반 승객, 인천 출발 승객, 할인을 위한 증빙 서류가 필요한 승객은 교환증 출력 후 웹 체크인 전용 카운터에서 탑승권으로 교환해야 하며, 위탁 수하물을 소지한 경우에도 전용 카운터를 방문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특화 이벤트와  다양한 항공 관련 정보 호응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은 대한항공 보다 한 발 앞선 지난 9월16일, 아이폰을 통해 예약은 물론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항공권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론칭했다. 동 어플리케이션은 지난 6월1일 출시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에 국내선 예약과 항공권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업그레이드한 점이 특징. 9월 말부터 30만원 이상의 금액도 결제가 가능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연계되어 항공 관련 최신 소식, 실시간 운항정보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으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관람, 트위터 특별 운임 등 각종 어플리케이션 특화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안드로이드폰 용 어플리케이션에서도 국내선 예약과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상태이다.

국내 최초 스마트폰 체크인 서비스

아시아나는 지난 10월27일부터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기내 좌석배정 및 탑승권 발급이 가능한 체크인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를 낳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 고객들은 국내선 예약 및 항공권 구매를 완료한 후에 원하는 기내 좌석을 직접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좌석배정 완료 후 발급되는 QR바코드를 통해 김포, 제주 등 6개 국내선 공항에 설치된 탑승권 자동 발급기에서 간단하게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는 11월 중순에는 본 체크인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국제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항공업계, 모바일 마케팅 사례

 

루프트한자

지난 2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루프트한자의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은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모바일 서비스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루프트한자는 현재 아이폰,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폰 등 모든 스마트폰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루프트한자의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항공 스케줄과 항공기의 출발·도착 현황 조회는 물론 웹뷰 기능으로 항공 예약, 온라인 수속, 마일리지 정보 조회 및 관리 등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자주 이용하는 항공 노선 등을 저장할 수 있어 더욱 손쉽게 개인 여행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루프트한자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루프트한자 웹사이트(lufthansa.com)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한편 루프트한자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은 2010 스마토 모바일 광고 대상(Smaato Mobile Advertising Award 2010)에서 브랜드 어플리케이션 부문 1위 및 모든 카테고리를 아울러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에어프랑스

에어프랑스는 항공사 최초로 회사 정보 사이트를 스마트폰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해당 웹페이지 주소(mobile-corporate.airfrance.com)를 입력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에어프랑스의 최신 뉴스를 비롯해 사진, 동영상, 주요 수치, 유용한 정보, 연락처 검색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서비스되는 언어는 프랑스어와 영어이다.

특히 비디오, 인터뷰와 같은 콘텐츠는 이 회사 정보 사이트에서만 제공되며 전체 6백50페이지에 달하는 공간에 7백장의 사진과 85편의 비디오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 5월부터 실시간 항공권 검색 및 예약, 운항스케줄 검색 등이 가능한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와 실시간 항공권 예약 및 출·도착시간 확인 등이 가능한 안드로이드폰 어플리리케이션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고객은 제주항공의 안드로이드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항공권 검색, 예약 및 운임 조회, 콜센터(1599-1500) 연결 및 발권, 예약내역 확인, 실시간 출·도착 확인, 포인트 및 쿠폰정보 조회, 공지사항 및 진행이벤트 확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www.jejuair.net)

캐세이패시픽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항공사로써는 처음으로 아이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지난 1월 론칭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는 ▲모바일 체크-인 탑승 수속 ▲할인 이벤트, 프로모션 정보 ▲항공스케줄 확인 ▲예약 항공권 검색 ▲여행정보 ▲공항과 세계 도시 가이드 등의 정보를 간단한 터치만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승무원을 포함한 캐세이패시픽항공 직원들의 사진과 특별한 스토리를 볼 수 있고 배경화면으로 다운받을 수도 있다.

이밖에도 CX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요금 등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특히 에어텔 프로모션 등의 정보, 이메일 뉴스레터 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여행객 및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모든 서비스는 한국어로 지원되며,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은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블랙베리, 노키아, 삼성 등의 모든 스마트폰 및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핸드폰에서는 홈페이지(www.cathaypacific.com/kr) 또는 모바일 사이트(m.cathaypacific.com) 접속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