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04호]2011-04-25 10:23

‘앵글 속에 펼쳐진 환희와 경의’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유명 사진작가 3인의 기획 사진전이 오는 6월30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마련된다.

이 사진전에 초대된 작가는 계명대학교 사진영상디자인과 이재길 교수(61)와 이원호(39) 교수, 대구미래대학 에니메이션과 이동준(51) 교수 등 총 세 명이다.

충무로에서 20여년 활동한 원조 ‘연예인 사진가’로도 유명한 이재길 교수는 40여 년 동안 활발하게 작업하며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누드시리즈 ‘WOMAN’을 통해 빛과 그림자의 환상적인 어울림으로 빚어낸 환희의 결정체, 그만의 창의적인 ‘현실’ 30여점을 소개한다.

이원호 교수는 ‘Cut In Shapes’라는 주제로 시리즈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그 속에는 카메라로 프레이밍 된 세계에 대한 알레고리적 오브제인 또 다른 사각 틀이 사진 바깥의 실재(reality)를 엿볼 수 있을 법한 통로로 남겨져 있다. 끝으로 이동준 교수는 ‘印度-想像과 表象’(인도-상상과 표상)이라는 제목으로 20여점을 선보인다. 이 교수의 작품은 인도의 생활참상 묘사나 다큐멘터리 사진이 아닌 그만의 독특한 직관과 감수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