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04호]2011-04-25 10:25

일본 시장 겨냥한 마케팅 박차

여수세계박람회, 나고야-여수 간 크루즈 운항 추진

여수세계박람회가 일본관광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여수엑스포가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해 크루즈 노선 개척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여수엑스포 주제관.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지난 15, 16일 양일간 민단 나고야 본부, ‘2005일본국제박람회(이하 아이치박람회)’ 기념행사에 참가해 여수세계박람회를 소개하고, 관람객 유치에 협조를 얻어냈다.

2005일본 국제박람회 기념행사는 지난 16일 일본 아이치현 지구시민교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아이치박람회협회의 회장이었던 도요다 쇼이치로 현 도요타자동차 명예회장 부부를 비롯해 아이치박람회 운영에 참여했던 1,000여명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직위는 이날 행사에서 대형 화면에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동영상을 소개하고 행사장 밖 별도의 홍보코너를 운영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홍보코너에서는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으며, 참가자에 여수엑스포 배지와 관광안내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박종록 조직위 사무차장은 “아이치박람회 측에서 여수엑스포 단체관람, 아이치박람회 기념관에 여수엑스포 마스코트 설치, 공동 홍보공연 등을 협조해주기로 했다”며 “조직위가 여수로 이전하는 7월 이후 여수에서 양측 관계자의 협력 모임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나고야에서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설명회에는 민단 나고야본부 정박 단장 및 관계자, 나고야 지역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수세계박람회와 민단 나고야본부는 서울 등 기존 유명 관광지 외 남해안 지역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역사 유적지 연계 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나고야 지사장은 “현지 관광업계와 연계하여 여수엑스포 기간 동안 나고야발 여수행 크루즈 운행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