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6호]2007-02-09 11:10

여행상품 중국+동남아 연계 상품
새로운 루트로 중국과 동남아를 동시에

“어느 지역을 여행 할까?”를 정하는 것은 여행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고심되는 부분이다.
또한 사람 제각기 여행 스타일이 다르므로 어디를 어떻게 여행했느냐에 따라 그 여행에서의 만족감도 천차만별 달라지기 마련이다.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일주일. 그런데 가깝고 친근한 중국여행도 가고 싶고, 휴양의 천국인 동남아 여행에도 미련이 생긴다면 중국민항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과 동남아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연계 상품을 당신에게 적극 추천한다.

김미경 기자 titnews@chol.com

신규 취항 노선은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구성 짓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때문에 한중 항공부분자유화 이후 늘어난 중국 노선과 잇따른 항공 증편은 올 한해 중국여행길을 보다 풍성하게 해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행업계 내 중국을 거점으로 한 다양화된 시도가 이뤄지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도 중국 상해에서는 노비자로 48시간을 머무를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해 중국과 동남아를 연계한 새로운 여행 패턴화를 꾀해 두 지역을 아우른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동남아를 경유해 유럽이나 호주 일대를 관광하거나, 단순 경유하는 루트로만 제공됐던 대체적인 연계 상품과는 달리 경유지에서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한 지역을 관광하는 것보다 오히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폭 늘어난 중국 노선을 적절히 활용하는 등 그간 부족했던 동남아로의 이동 패턴에도 다양성을 부여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향후 취항할 수 있는 도시의 증가 및 그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을 적극 활용한 보다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 방콕 파타야/앙코르 와트, 上海를 만나다 6일]
세 지역 동시 경험 실속여행 추구

여행시장에서도 컨버전스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하나투어에서는 동남아와 중국을 합친, ‘방콕 파타야/앙코르 와트, 上海를 만나다 6일’ 상품을 지난달 출시했다.

또한 고객들의 여행문화가 FIT를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여행 지역의 다각화는 물론, 저가여행 탈피, 여행상품의 브랜드화를 꾀하며 여행업계 내에서도 이에 부응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

하나투어의 이번 상품 역시, 세 지역을 관광함에도 불구하고 중국민항인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해 보다 저렴한 요금을 조율했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우선 인천에서 오전 9시15분에 출발해 중국시간 9시55분에 상해에 도착,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같은 날 저녁인 오후 10시5분에 방콕으로 출발하게 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권오근 하나투어 동남아팀 사원은 “인천을 출발해 ‘상해에서 한나절 관광 후 방콕-씨엠립-포이펫-파타야’를 둘러 볼 수 있는 패턴”이라며 “이동이 잦고 일정이 빽빽해 한번에 중국과 태국, 캄보디아 세 지역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실속 있는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또한 권오근 사원은 “지난달만 해도 1백50명의 모객이 이번 상품을 이용해 중국과 동남아를 다녀갔다”며 “전 여행객에게 해피콜을 실시한 결과 짧은 시간에 비해 많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고 동방항공 내 한국인 사원이 상주하고 있어 편안한 여행으로 만족하다는 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나투어의 연계상품은 동남아를 메인으로 구성하고 있어 중국에서는 남경로나 신천지 등의 시내 관광을 중점적으로 부각시켰으며 동남아에서는 휴양과 관광에 특색을 주었다.

한편, 씨엠립에서는 동양 최대의 호수인 톤레삽 호수 및 수상촌, 영화 ‘툼레이더’의 배경이 됐던 프놈바켕에서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태국 파타야에서는 산호섬 해변에서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중국 상해와 동남아 싱가포르를 연계한 상품도 출시돼 있으며 인센티브 문의가 늘고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여행상품을 활성화시킬 전망이다. 79만9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세 지역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문의 1577-1233.

[모두투어 자유여행 상해 홍콩 4일]
일거양득, 연계 상품의 가시적 변화

모두투어 중국팀이 중국민항들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동남아 연계 상품을 지난달 출시, 다소 식상하고 비슷했던 일정에서 벗어나 중국여행상품에 다변화를 꾀했다.

지난해 한중 항공 부분자유화 이후 늘어난 중국 노선과 증편을 활용하는 등 성수기 때 홍콩의 비싼 항공편을 감안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정의식 모두투어 중국사업부 차장은 “한중 항공 부분자유화 이후 지나친 가격경쟁에 따라 항공요금의 하락과 상해에서의 48시간 노비자 체제가 기폭제 작용을 했다”며 “국제 금융 도시 및 백만불 야경으로 유명한 상해와 홍콩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차장은 “그러나 중국 상해에서의 노비자 실시가 때에 따라 정확히 진행되는지 그 여부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며 “위험 변수가 따르고 있어 보다 신중하게 재검토하면서 상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과 동남아를 잇는 이번 상품을 연계상품의 첫 시작 단계로 보고 구성의 허점과 장단점 등 시장변화를 가시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아직까지는 중국 여러 지역 내 부족한 관광인프라와 여행개념, 변수 등이 작용해 어려움이 따르지만 점차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여행문화가 정립되면 중국이 동남아로 향하는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모두투어의 ‘[자유여행]상해 홍콩 4일’은 비자 없이 중국의 미래와 현재, 과거가 공존하는 상해에서의 1박과 천가지 표정의 도시 홍콩에서 이틀을 투숙하게 된다.

20세기 초엽, 유럽 각 나라가 앞다투어 건설한 아름다운 건축물이 줄지어 있는 외탄지구를 비롯해 상해의 월스트리트의 금융구 동방명주압, 상해옛거리와 신천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홍콩에서는 아시아 최대의 복합 테마파크와 레스토랑 및 다양한 상가가 즐비한 템플스트리트를 방문하는 등 자유스러운 홍콩의 전역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모두투어는 중국 동남아 연계 상품에 따른 영업전략 및 패턴의 다양화가 구체화될 때 순조로운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검토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69만9천원. 문의 02)728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