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67호]2012-08-24 08:21

아빠복서 사이판으로 행복한 허니문

마리아나관광청이 2012 런던 올림픽 복싱 은메달 리스트 한순철 선수에게 사이판 허니문 여행을 지원한다.


마리아나, 한순철 선수 지원

마리아나관광청이 아빠복서로 잘 알려진 2012 런던 올림픽 복싱 은메달 리스트 한순철 선수에게 사이판 허니문 여행을 지원한다.

관광청은 언론을 통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훈련에만 전념해온 한순철 선수의 고충을 알게 돼 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선수 부부가 2살 된 딸과 함께 편안한 허니문을 즐길 수 있도록 전문 베이비시터가 동행하고 항공, 숙박, 사진촬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순철 선수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면서도 불굴의 의지와 승부근성으로 복싱을 계속해 왔다. 두 살배기 딸과 아내를 생각하며 힘든 연습과 경기를 이겨 온 사연이 알려지며 아빠복서로 알려졌다.

이번 올림픽 은메달 수상의 영광과 함께 병역문제까지 해결하게 된 한순철 선수는 올 12월 미뤄왔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마리아나관광청에서 제안한 사이판으로 온 가족 허니문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윤미희 마리아나관광청 부장은 “2012 런던 올림픽 복싱 국가대표로서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린 한순철 선수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지금껏 허니문 관광지로 각광받아온 마리아나지역으로 한 선수를 초청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문의 02)777-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