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83호]2012-12-28 11:34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기준 단일화

프레스티지, 일등석 등 좌석 등급 기준

모닝캄 회원 대상 무료 수화물 1개 허용

대한항공이 오는 2014년 4월1일부터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좌석 등급에 따라 공제하는 방식으로 일원화 한다. 단, 이는 국제선 프레스티지 및 일등석을 기준으로 일반석과 국내선은 변동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프레스티지석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 한국 출발 일본, 중국, 동북아시아 노선은 마일리지 공제 기준이 현행 프레스티지석 기준으로 중장거리 노선은 현행 프레스티지 슬리퍼시트 기준으로 단일화된다. 일등석은 전 노선이 프리미엄 좌석이므로 현행 일등석 코스모슬리퍼시트로 차감 기준이 통일된다.

일례로 평수기 왕복의 경우 인천-미주 노선을 프레스티지 보너스 항공권으로 이용할 경우 현재는 프레스티지석 이용시 10만5천마일, 슬리퍼시트 이용 시 12만5천마일이 필요하지만 향후 좌석 형태와 무관하게 12만5천마일이 차감된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조정은 일부 중장거리 노선에 제한적으로 투입되었던 프레스티지석 좌석에 한해 공제 기준이 조정되는 것”이라며 “중장거리 노선 대부분이 프레스티지 슬리퍼시트 장착석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정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향후 중대형기 대부분이 프레스티지 슬리퍼시트로 장착되면 오히려 단거리 노선 이용시는 공제 마일리지가 인하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좌석 승급 공제 보너스의 경우, 한국 출발 일본, 중국, 동북아 행은 현행 일반석-프레스티지석 기준이 적용된다. 중장거리 노선은 일반석-프레스티지 슬리퍼시트 기준으로 단일화되고 프레스티지에서 일등석으로 승급하는 경우는 현행 프레스티지석-일등석 코스모 슬리퍼시트 기준으로 단일화 된다.

한편 이번 조정과 함께 대한항공은 모닝캄 회원을 대상으로 미주 외 구간 이용시 무료수화물 1개의 무게 한도를 23kg에서 32kg으로 상향 제공 중인 혜택을 내년 중 미주 노선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무료 수화물 1개를 추가로 허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닝캄 회원이 일반석을 이용할 경우 무료 수화물 허용량이 32kg 1개에서 23kg 2개로 확대된다. 시행일은 추후 공개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