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04호]2007-04-06 11:27

타이완의 심장 천연의 ‘난터우’
"새로운 관광목적지로 부각되다"

대게 타이완의 패키지 관광은 그랬다.
수도인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야류나 화련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된 획일적인 상품이 전부였다.

이유가 있다면 한국 관광객 대부분이 타이베이를 선호한다는 점, 지방도시로의 이동수단이 수월하지 못했던 점, 안정적인 행사진행을 위해 상품개발에 등한시했던 여행사들의 안이한 태도들을 꼽을 수 있겠다.
그러나 국적기 복항과 노비자 제도 등과 함께 타이완고속철도가 최근 개통되면서 타이완 관광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그 여세를 몰아 타이완의 심장이라 불리는 ‘난터우현’ 지역이 새롭게 떠오르며 그간 묻혀 있었던 타이완의 또 다른 매력들이 속속들이 발산되고 있다.

김미경 기자 titnews@chol.com



"트레킹..웰빙..다양한 테마관광 특색"
타이완의 새로운 관광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는 난터우는 타이완의 중부지역 심장부에 위치한다. 때문에 섬나라 타이완에서는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지 않는 현으로 연평균기온 20~23도를 유지하는 일년 내내 온난하고 쾌적한 곳.

또한 전체 면적 중 산지가 83%를 차지하고 있는 트레킹의 명소이기도 하다.
3천m가 넘는 산이 41개 이상이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동북아시아의 최고봉인 옥산이 자리해 수려하고 높은 산세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다양한 민족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 그에 따른 다채로운 민속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난터우의 장점이다.

차, 대나무, 매실, 꽃 등 양질의 농특상품을 중심으로 웰빙, 다도, 산책 테마관광상품도 구성이 가능하다.
약 2백채의 사찰이 있으며 좋은 산과 맑은 물의 지리적 특성 또한 세계 각지의 많은 불교신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현재 난터우 내 국제관광호텔 및 숙박호텔은 총 80여개, 등록된 민박수는 3백62개로 특별함을 겸비한 숙박시설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외에도 옥산·타이루거 국립공원, 일월담 풍경단지와 루산, 오서, 잉어담, 기린담, 봉화곡조원, 난터우과일주공장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산재된 곳이다.
한편, 지난달 28일에는 난터우현 현지 관광업계 인사 25명이 방한, 한국시장 내 난터우를 처음 소개하는 등 난터우를 적극 홍보하고 실무적인 관광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업계는 타이베이에만 취중됐던 기존의 패키지 관광에서 벗어나 ‘난터우’가 새로운 관광 목적지로 급부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투어스(YOU TOURS)>
"난터우현의 다채로운 여행상품"
천연의 난터우 여행 패키지 일정 시리즈는 ▲동북아 최대 불교사원인 ‘중대선사’ ▲타이완 최대 인공 담수호 ‘르웨탄’ ▲직접 중국전통 종이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광싱즈야오’ ▲도자기 예술문화를 순례하는 ‘슈이리셔야오’ ▲타이완 원주민문화를 재현하는 ‘구족문화촌’ ▲삼림욕과 옥산의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토우삼림유락구’ ▲독자적인 맛으로 유명한 소흥주를 맛볼 수 있는 ‘푸리지우창’ ▲수질이 우수하고 시설이 뛰어난 ‘뚱푸온천’ 등 매우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지 탐방 스케줄을 담고 있다.

특히 제지공예원, 부채 DIY, 차문화관 다도체험, 도자기 제작 등의 체험관광을 비롯해 건강식, 산림욕, 스파 웰빙 관광, 순수관광 등의 코스도 가능하도록 진행하고 있다.
현재, 타이완 전문랜드 유투어즈(소장 강흥구)에서는 타이베이-난터우 3/4일, 카오슝-난터우 4일, 난터우-타이베이-화리엔 5일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구성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문의 02)722-8259.



<일정 및 관광지에 따른 7가지 여행 노선>
① 중담 여행 노선 : 초둔을 기점으로 14번 국도의 국성-푸리, 애란교에서 우회전하는 국도 21번 일월담까지의 코스. 주요 관광지로는 국립타이완공예연구소, 중대선사, 일월담, 구족문화촌이 있다. 일월담, 전통공예 위주의 테마여행을 일정에 묶을 수 있다.

② 남북항시 여행 노선 : 현의 북방에 속해 있으며 국성향과 인애향을 포함, 남항시내와 북항시내가 흐르는 유역이다. 태아 리조트와 구분이산의 관광지를 비롯해 삼림여행 코스를 일정에 소화시킬 수 있다. 또한 객가전통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

③ 청경루산 여행 노선 : 푸리진 중심지부터 인애향으로 진입, 14번 국도와 14번 갑선까지의 패턴을 이룬다. 고산의 경관이 즐비해 설경여행이 가능하며 트레킹 후 온천테마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유럽식의 특색 있는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어 여행객들은 또다른 타이완을 만끽하게 된다.

④ 관광철도 여행 노선 : 줘수이역에서 수리역까지의 관광철도 노선으로 지지방수로, 지지기차역, 타이완특유생물연구소를 방문할 수 있다. 관광철도 테마여행은 물론, 자전거, 도예 테마코스도 가능하다. 천산매, 포도, 구아마, 바나나 등 다양한 특산품이 산재돼 있다.

⑤ 시터우 산린시 여행 노선 : 녹곡, 죽산 지역은 시터우와 통하는 산린시의 주요 노선으로 태극협곡, 시터우삼림유원지, 산린시삼림유원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테마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죽림, 다원, 숲림 등의 코스 위주로 여행한다.

⑥ 옥산동푸 여행 노선 : 신의향으로 진입 후 21번 국도를 따라 옥산국립공원까지가 이에 속한다. 주요 관광지로는 풍귀두, 동푸온천, 팔통관고도 등이 산재된 곳. 온천, 매화꽃감상, 옥산, 원주민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⑦ 빠과산 모나시내 여행 노선 : 초둔진, 나터우시, 명간향 및 중료향 전향을 위주로 한 여행 노선이다. 주요 관광지로는 중흥신촌, 난터우술공장, 수천궁, 화흥유기 문화촌이 있으며 문화고적 및 다원풍광의 테마여행을 구성할 수 있다. 과일주, 송백장청차, 마, 파인애플 등의 특산품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