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 제도의 축제인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이 오는 2월15일과 16일 양일간 티니안 섬에서 개최된다.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의 유래는 티니안 섬 고유 특산물인 작고 매운 ‘도니 살리(Donni Sali)’ 고추 생산을 자축하면서 시작됐다.

축제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지역 원주민인 차모로족과 캐롤리니안족의 전통음식을 시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핫 페퍼 먹기 콘테스트, 드래곤 보트 경주, 비치발리볼 대회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에도 참가할 수 있다.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한 소라 게 경주 등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인 15일에는 스포츠 축제인 ‘티니안 터콰이즈 블루 철인 3종’과 ‘암초 수영 경기’가 열린다.

철인 3종 경기는 수영 1.5 킬로미터, 자전거 40 킬로미터, 마라톤 10 킬로미터로 구성된다. 티니안의 명소 타가 비치에서 수영으로 시작해 자살절벽과 브로드웨이를 지나는 코스다. 암초 수영 경기는 1.5 킬로미터, 3 킬로미터, 4.5 킬로미터의 세 가지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경기는 재미와 건강을 위해 도전하고자 하는 개인 혹은 그룹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한편, 티니안은 사이판, 로타와 더불어 마리아나 제도를 구성하는 섬이다.

문의 02-777-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