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0호]2014-06-27 11:46

‘이승기 천사가 되어 무궁화꽃그림을 찾아보세요?’

외래관광객 대상 ‘서울 스토리텔링투어’본격 진행

관광목적지로서 서울의 다양한 매력 재인식 할 것

 

서울시는 국내 거주 외국인 또는 외래관광객들이 서울을 보다 재미있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명소로 기억하도록 서울의 대표지역 5곳을 선정해 이달 27일부터 외국인 전용 스토리텔링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열리는 ‘서울스토리텔링 투어’는 외국어 해설과 투어, 미션게임으로 구성되며 오는 10월까지 약 30회 가량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서울 5대 대표지역인 동대문, 세종대로 한글가온길, 한강(반포공원, 여의도 공원), 한성백제 문화유적, 한양도성 일대이며 총 6개 코스로 운영된다.

서울시 측은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외국인의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고 미션게임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투어를 꾸몄다”고 밝혔다.

코스별 프로그램은 회차별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각 한 개의 언어로 진행 된다. 먼저 27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는 세종대로 한글가온길코스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발해 구세군회관, 한글학회, 주시경집터 등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걷는 코스이며 외국인들에게 한글의 우수성과 세종대왕, 주시경, 헐버트 등의 인물을 소개한다. 7월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하는 동대문코스는 DDP에서부터 동대문역사관, 흥인지문, 평화시장을 거쳐 패션타운까지 걷는 코스로 동대문의 역사와 동대문 패션 이야기를 나눈다.

이 밖에 7월4일과 7월9일 두 차례 진행하는 한양도성코스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시작해 이화마을을 거쳐 낙산공원을 올라가는 코스로 7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화마을의 벽화와 조형물을 감상하고 한양도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강태웅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서울스토리텔링 투어는 외국인 누구나 서울을 부담없이 깊이 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서울을 새롭게 인식하는 동시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매력 있는 관광명소로 기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프로그램에는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한류국가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약 3,000여 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외국인 대상 ’서울스토리텔링 투어’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온라인 플랫폼 ‘서울스토리(http://www.seoulstory.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7월3일 동대문, 7월 4, 9일 한양도성, 7월10일 반포한강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회수별 선착순 100명이며 신청자가 많은 경우 조기마감 될 수 있다.

문의사항은 서울시 관광정책과 서울매력명소 커뮤니티 사이트인 온라인 플랫폼 서울스토리(www.seoulstory.org), 서울 스토리텔링 투어 운영사무국(070-7596-6398, seoul_story@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