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1호]2014-07-04 10:24

관광공사, 창립 이래 최초 여성 본부장 탄생




강옥희 LA지사장 관광산업본부장 임명

“섬세하고 유연한 업무 능력 발휘할 듯”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 창립 반세기만에 최초의 여성 본부장이 탄생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1일부로 강옥희 현 미국 로스앤젤레스지사장<사진>을 신임 관광산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인력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관광공사의 경우도 여성 임직원의 비율이 38.7%에 이르는 등 타 공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나 여성 본부장 임명은 공사 창립(1962년) 이래 처음인 만큼 업계 안팎으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강옥희 관광산업본부장은 1985년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공사에 입사한 뒤 그간 토론토지사장, 제작팀장, 관광투자유치센터장, 홍보실장, 로스앤젤레스지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 전문가이다. 공사 측에서는 섬세하고 추진력이 뛰어난 신임 강옥희 본부장이 관광산업본부장에 적임이라며 이번 인사 이유를 설명했다. 관광산업본부는 관광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국민 및 업계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신설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이라는 업무가 유연하고 디테일한 부분이 많아 여성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강옥희 본부장의 넓고 다양한 업무 추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이미 감사실장, 홍보실장, 해외지사장 등에 여성을 발탁하는 등 여성인력 활용에 앞장서는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가족관계증진 우수기관’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GWP Korea로부터 ‘2013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취재부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