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07호]2007-04-27 16:28

타깃마케팅 ‘절대 다수가 아닌 한 계층을 노려라!’
불특정 다수를 공략하는 마케팅 방법은 급격한 자본주의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점차 약화되는 추세다. 자유경쟁을 표방하는 기업경영의 특성상 특별한 계층을 노리는 타깃 마케팅이 빈번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 여행사마다 최대한의 수익이 발생될 수 있는 그룹을 세분화 시키고 이에 따른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맞춤 상품을 출시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 과연 확고한 타깃과 전략만 있다면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까?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캐나다관광청 - 틈새시장 공략으로 새로운 고객 창출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는 한국여행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타깃마케팅을 오래전부터 실시해 왔다. 특히 캐나다 여행의 성격이 쉽사리 떠날 수 있는 간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행을 통해 개인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최대한 충족킬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캐나다관광청의 노력은 근래에 들어 보다 활발해졌으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미용 관련 여행과 스키 내지는 스노보드를 즐기는 스키 마니아들, 액티비티한 스포츠 활동을 원하는 계층 등을 중심으로 파급효과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부터는 리마인드 허니문 내지는 스파 등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을 병행하며 또 다른 고객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영숙 캐나다관광청 실장은 “아무리 뛰어난 여행상품을 고객에게 홍보한다 해도 고객의 관심을 끌어 낼 수 없거나 기호에 맞지 않는다면 당연히 판매로 직결될 수 없다”는 타깃마케팅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문의 02)733-7740/www.canada.travel 참좋은여행- 오피스 레이디 중심 전략 현재 참좋은여행은 25~45세 여성 직장인을 타깃으로 하는 개별여행브랜드 ‘황금여우’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약 한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황금여우’는 철저한 사전 준비 및 적절한 타깃 선정이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 황지현 참좋은여행 FIT 팀장은 “상품 런칭을 위해 사전 조사를 펼친 결과 70% 이상의 여행상품 구매자가 직장인 여성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들을 위한 상품과 여행 일정을 기획하게 됐다”며 “경제적인 여유 및 시간이 보장되고 여행을 선호하는 여성 고객을 위주로 스파, 에스테틱, 진미 맛보기, 휴식, 레저 등 여성의 주된 관심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상품을 위한 타깃을 선정할 때도 수익 창출을 위한 기반이 조성되었는지를 먼저 파악한 후에 그룹이 선호하는 전략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의 02)2188-4161/www.verygoodtour.com 트래블 게릴라 - 방학 활용한 교사 특수 노려 양질의 여행정보와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트래블게릴라 역시 타깃 마케팅을 꾀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트래블게릴라는 배낭여행 및 자유여행을 전문으로 취급함에 따라 일정한 타깃 및 상용고객 없이는 사업의 활성화가 불가피하다. 김슬기 트래블게릴라 사장은 “자사의 경우 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교사들이 지속적으로 문의를 해 옴에 따라 기본적인 수요층이 존재한다”며 “이들에게 다른 여행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국적인 경험과 역사 및 문화를 위한 학습을 목적으로 앙코르와트를 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래블게릴라처럼 소수의 집단을 대상으로 전략을 펼칠 경우에는 여행 후에도 동일한 목적과 직업을 가진 여행객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02)779-2511/www.travel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