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08호]2007-05-04 09:51

투어2000, 브랜드 통합
제2의 도약 위한 발판 마련

투어2000(대표 양무승)이 지난 1일자로 기존 여행사랑과 투어2000으로 이원화 돼 있던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고 본격적인 홀세일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 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투어2000은 향후 직ㆍ간판의 구분 없는 폭 넓은 영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며, 올 해 안에 전국적인 대리점 확보와 지방 시장 강화, 사업 기반 안정화, 자사 직원 교육 및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그간의 투어2000이 대리점 영업 보다는 직판체계의 활약을 통해 성장한 기업임을 감안할 때, 대리점 영업의 활성화를 통한 수익 창출과 사업 전개를 지향한다는 점이 새로운 돌파구로 인식되고 있다.

양무승 투어2000 사장은 “투어2000의 브랜드 통합은 단순한 체제의 변화 내지는 대형 패키지사와의 경쟁을 목적에 두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며 “궁극적으로는 가격 대비면에서 상품의 품질과 만족도가 절대 낮지 않은 중가 홀세일 업체의 탄생을 지향하고 있다”는 비전을 밝혔다.

연이어 그는 “전반적인 브랜드 제고 및 인지도 확산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고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중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각적인 계획을 구체화 시킬 예정”이라며 “여행업계가 공통으로 예상하고 있는 FIT 시장 및 온라인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투어2000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주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투어2000 02)2021-2000/www.TOUR2000.co.kr

브랜드 통합 따른 투어2000의 변화

▲ 홀세일 사업부 : 지방 주요 지역 직영 대리점 오픈 및 간판 대리점을 확충하여 전국적인 대리점 확보에 돌입한다. 특히 간판 대리점들을 투어2000의 하위 업체라는 기존 인식 보다는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동업자라는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 더불어 수수료 및 출발 보장, 상품의 질 면에서 탄력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 패키지 사업부 : 다양한 마케팅과 일관된 메시지를 통해 일반소비자 및 대리점들을 대상으로 투어2000만의 브랜드 고급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FIT 및 SIT 시장의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 법인영업부 : 법인연수홍보 및 마케팅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따라서 법인고객 행사유치 및 대리점 고객사를 확대하고 전문상품 개발 및 전문가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원가경쟁력이 높은 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이벤트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활발한 신시장 개척 및 신상품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 고객 서비스 강화 : 전문적인 상품 지식 및 상담 기술 향상을 위한 직원 교육 강화와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 홈페이지 통합 : 기존 (www.tour2000.co.kr)과 (www.yeohangsarang.co.kr)로 나뉘어져 있던 홈페이지를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하였으며, 일반 패키지와 달리 골프·허니문·크루즈 등 전문성이 요구 되는 테마 여행과 관련된 홈페이지의 오픈 역시 예정 중에 있다.

▲ B2B 기능 강화 : 새롭게 통합된 홈페이지에는 에이전트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로 첨부돼 있다. 실시간 항공 예약 엔진, 실시간 호텔 예약, 실시간 유럽철도 등의 환경을 지원하며 그 동안 제기되었던 각종 사용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기능을 추가시켰다. 특히 영업사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항공권 발권의뢰를 에이전트가 직접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됐다.

새 CI 반영한 간판 제막식 실시
일반 소비자 중심, 인지도 및 브랜드 제고 주력

투어 2000이 지난 2일 오전,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 CI를 반영한 간판의 제막식을 무교동 본사에서 진행했다.

특히 그간 여행사랑과 투어2000으로 분리돼있던 자사의 브랜드가 하나로 통합된 탓에 향후 투어2000의 핵심 역랑과 집중도 역시 배로 높아져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새롭게 선보인 CI는 창립 후 8년간 지속되어 오던 투어2000만의 칼라(오렌지, 녹색, 파랑)를 고스란히 계승했다는 점이 특징으로 각각의 색깔은 모두 별개의 의미를 갖는다.

오렌지는 여행으로 얻어지는 즐거움을 나타내며 녹색은 인간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파랑색은 책임감 있는 기업이 가져야 할 신뢰와 도덕성을 상징힌다. 또한 기존의 영문으로 표기되었던 네이밍 부분을 한글로 표기함으로써 직관성과 가독성을 높이고 ‘이텔릭체’를 사용하여 보다 빠르고 명확하게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투어2000의 뜻을 표현했다.

투어2000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전 직원이 합심하여 투어2000만의 놀라운 저력을 사업 역량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일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며 젊은 소비자들을 흡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할 것”이라는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