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03호]2015-08-21 16:22

O2O 대세에 편승하는 KT ‘클립’ 출시



KT가 BC카드와 함께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CLiP)’을 출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클립’은 카드 할인 정보와 멤버십, 쿠폰을 엮어 이용자가 챙길 수 있는 최대 할인 혜택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으로 KT는 ‘클립’을 통해 O2O 시장에 뛰어들었다.



KT 측은 “기존 모바일 지갑들은 할인쿠폰 제공과 각종 멤버십 포인트 관리가 주된 기능이었다. 그래서 이용자들은 할인율이 큰 신용카드 할인정보를 따로 기억해야 했다”며 “이용자별 신용·체크카드 할인정보와 멤버십 등 통합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시하는 것은 ‘클립’이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사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신용·체크카드 2,500종의 할인 정보를 ‘클립’에 담았다. 그리고 전국 11만여 개 가맹점에서 할인카드 혜택을 자동 알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전국 18만여 개 와이파이를 활용해 기존보다 훨씬 정확한 위치에 기반한 이용자의 주변장소(500m, 1km, 3km 반경 설정 가능)에서 자신의 신용·체크카드 중 가장 큰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는 결제 카드를 추천해 준다”고 설명했다.



여행업계가 주목하는 것이 바로 ‘위치 기반’ 서비스다. KT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내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도 ‘클립’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KT는 BC카드가 제공하는 중국관광객 대상의 여행 애플리케이션 ‘완쭈어한궈’에 위치기반 쿠폰 제공 등 관련 서비스를 10월 중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BC카드를 비롯해 중국관광객들이 즐겨 쓰는 은련카드, 차이나모바일 등과 협업해 통신, 금융사 간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