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17호]2015-12-04 11:02

2015 ‘지역2(장거리)’ 결산

브랜드USA(미국관광청)가 지난 4월 국내 주요 패키지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스터디 투어를 진행했다.




1. 미주 2. 대양주 3. 유럽Ⅰ 4. 유럽 Ⅱ (중동)
 

 
2015년 미주 시장 호재 내년 적극적 활동 예고
 

 
관광청 미디어지원 및 신규목적지 홍보에 집중
항공 증대, 신상품 출시로 시장 다변화 기대
 


 
여행정보신문이 2015년 장거리 지역의 이슈 및 트렌드를 12월 총 4회에 걸쳐 연재하고자 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미주여행시장이다. 다음편으로는 대양주시장과 유럽 시장에 대한 올 한해의 소식을 정리할 예정이다. 올해 미주시장은 꾸준한 방문객 증가라는 희소식과 미디어지원 및 팸투어 개최 등을 통해 신규목적지를 적극 홍보했다. 내년 역시 올해보다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활성화를 유지할 방침이다.


여행정보신문이 2015년 장거리 지역의 이슈 및 트렌드를 12월 총 4회에 걸쳐 연재하고자 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미주여행시장이다. 다음편으로는 대양주시장과 유럽 시장에 대한 올 한해의 소식을 정리할 예정이다. 올해 미주시장은 꾸준한 방문객 증가라는 희소식과 미디어지원 및 팸투어 개최 등을 통해 신규목적지를 적극 홍보했다. 내년 역시 올해보다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활성화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
 
 
 
올해는 전반적으로 미주지역을 찾는 여행객이 꾸준한 증가를 보였다. 미국을 찾는 한국여행객은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1,449,538명으로 2013년 대비 6.6%성장한 바 있다. 2015년 1월부터 4월까지 파악된 한국방문객은 515,189명으로 전년 대비 19.7%성장했다.



캐나다는 지난 5월부터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한 달 간 입국한 한국인은 19,680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0.6%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방문객 수는 총 15.4% 증가했다. 브랜드USA와 캐나다관광청은 한국관광객 수치가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주시장은 올해 ‘수년째 같은 패턴을 고집하던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노력했다. 브랜드USA와 캐나다관광청은 ‘지역교육프로그램’, ‘팸투어’, ‘미디어 지원’, ‘지방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활동에 집중했다.


우선 △미국은 상품 다변화에 집중했다. 브랜드USA(미국관광청)는 올해 처음으로 교육프로그램 ‘Discover America Specialist Program(이하 D.A.S.P)’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행사 관계자들의 피드백 또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관광청은 매월 교육 세미나를 진행,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나 인기 지역으로 가능성이 있는 신규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여행사들은 본 교육을 토대로 그랜드 서클,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미국 드라이빙투어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D.A.S.P 팸투어를 통해 교육생들이 배웠던 지역을 직접 여행하는 기회가 주어지며 알래스카 오로라 및 스키상품이나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 상품 개발이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 됐다.



2016년에도 관광청은 더욱 공격적인 활동을 보일 것을 예고했다. 관광청은 내년 국립공원 100주년을 기념,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도 미디어, 여행사를 통해 국립공원 100주년을 알린 바 있다. 내년 초에는 캐논 블로거 팸투어를 진행해 국립공원 사진으로 캐논 플렉스에서 사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주요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내년 한국을 포함해 약 40개 국가에서 동시개봉 된다. 이를 통한 여행사 및 미디어 초청 이벤트 및 팸투어 진행 역시 예정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이 CSP 교육을 통해 여행사 직원들에게 신규지역을 적극 홍보했다.



△캐나다는 올해 끊임없는 희소식을 전했다. 우선 올해 1월 1일부로 캐나다관광청이 한국지사를 철수하고 GSA체제로 변경되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광청은 TV방송, 매거진 등의 미디어 노출을 통해 국내여행객들의 관심을 고취시키는데도 한 몫 했다. 특히 지난 6월 방영된 <MBC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온타리오주>와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젊은 여행객 뿐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여행지의 매력을 전달하며 압도적인 호응을 얻었다.



팸투어를 통한 신규 상품 개발도 돋보였다. 유콘 팸투어를 진행해 화이트호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오로라 상품 구성에 주력했다. 또한 여행사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Canada Specialist Program(이하 CSP)’ 교육 진행 및 팸투어를 통해서도 알버타, 온타리오, 퀘벡의 숨겨진 매력지를 여행하고 이후 설문조사 및 피드백을 통해 현실적인 상품개발에 앞장섰다.



항공편 증대도 캐나다 여행시장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한항공은 내년 3월까지 인천-밴쿠버 구간을 데일리 취항 해 공급을 늘린다. 에어캐나다는 지난 3월 인천-밴쿠버 노선에 B787드림라이너를 도입하면서 여행객들의 편의 향상에 도모했다. 또한 내년 2016년 6월 18일부터 인천-토론토 구간을 데일리로 직항 운항한다.



캐나다 본청은 한국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한국사무소 예산을 20% 증가시킨다. 관광청은 향후 각 콘텐츠들의 중심 역할을 할 디지털 허브 플랫폼을 구성해 더 집중적으로 캐나다를 알릴 방침이다. 또한 올해 관광청이 주력했던 미디어지원을 통한 목적지 홍보로 더 많은 지역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하와이 또한 관광객이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하와이를 찾은 여행객은 17만 8,000명으로 올해는 19만 명을 목표로 두고 있다. 관광청은 트래블마트, 세미나,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일카페 등 색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하반기 하늘 길도 증대된다. 오는 19일부터 진에어가 인천-호놀룰루 구간을 매주 월, 수, 목, 토, 일 취항한다.


남미지역 또한 지속적인 방문객 증가로 인기 목적지로 발돋움 하고 있다. △페루를 찾은 여행객은 지난 2014년 전년 대비 23% 성장을 보였다. 관광청에 따르면 숙박일수도 평균 4~7박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방영됐던 tvN ‘꽃보다 청춘’으로 젊은 여행객들이 페루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이와 관련해 블로거나 SNS를 통한 여행심리를 자극시킨 결과로 보인다. 관광청은 관광객들의 취향을 고려한 세부프로그램을 기획해 상품에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멕시코는 허니문 외에도 미식, 배낭 등의 다양한 주제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증가했다. 관광청은 올해 한국어 여행정보 제공 서비스 실시, 부산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및 각 박람회에서 현지인들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기존 목적지 외에도 신규 관광지역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남미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행사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남미지역을 전문으로 한 브랜드를 론칭해 더욱 체계적이고 색다르게 구성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의 변화를 꾀하기 위한 노력에도 충실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주지역은 오는 2016년에도 한국여행객들의 방문을 높이기 위해 개별여행상품 개발 및 지역 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