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5호]2016-02-05 09:50

‘사이판’ 여행하기 좋은 목적지 부각
항공 및 호텔 공급 더욱 증대 돼


사이판 하늘길이 더 확대 될 전망이다. 업계에는 오는 하계시즌 국내저비용항공사 2곳이 사이판에 취항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사이판 여행이 더욱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올 하계시즌 한국과 사이판을 잇는 항공편이 더욱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국내저비용항공사 2곳이 오는 6월과 7월 운항을 시작한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나 확정된 스케줄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나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소문들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현재 인천과 사이판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다.

제주항공은 오전 1편과 오후 1편으로 매일 운항 중이며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저녁 2편씩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월 말부터 항공편을 1편으로 감축 운항한다. 다만 항공좌석은 기존 180석에서 250석으로 증가된다.

호텔 인프라도 구축 된다. 올해 안에 이랜드그룹의 ‘사이판 켄싱턴호텔’이 오픈 할 전망이다. 또한 사이판에는 첫 번째로 오픈하는 카지노 호텔 ‘베스트 선샤인 라이브호텔’이 향후 2년 내에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공급 증가라는 희소식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항공 공급이 증가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친 증가로 사이판마저 괌과 같이 개별여행자들을 위한 시장으로 변질할까 걱정”이라며 “카지노 호텔 개관도 마냥 좋지만은 않다. 카지노가 오픈하면 주변에 유흥업소가 생겨나게 될 텐데 그러다보면 ‘가족휴양지’라는 목적지의 이미지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